북한지도부는 대내상황 악화에도 핵개발과 대남사업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남한정세가 점차 연방제 실현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남한대선까지의 2-3년을 결정적 시기로 간주한다.
김정일은 2007년을 대남적화 최적기로 간주하고 북한 대남공작요원들과 남한 동조세력 전원에게 총폭탄정신으로 3대 혁명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하여 2008년을 기어코 통일맞이 해로 만들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연방제통일 시나리오에는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2007대선 정세에 따라 유리한 옵션을 선택한다. 이름하여 <평화적 방도의 통일>과 <비평화적 방도의 통일>이다. 북한정권이 반세기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준 두가지 유형의 적화통일 방식인 것이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평화적 방도 통일>이다. 2007대선이 북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면 평화 방도를 선택한다. 6자회담 합의사항을 놓고 미국과 논쟁을 지속하되 완전타결은 피하고 핵무장 작업은 가속화한다. 2007대선에서 친북정권 등장을 위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미끼로 이용한다.
북의 조건인 보안법철폐와 작통권환수가 수용되면 정상회담에서 민족통일과 평화선언을 채택한다. 대선결과 친북정권 등장시 남북정치권 대합작에 의해 남북연합제 추진에 합의, 각자 헌법개정 등 법제도를 정비한 후 남북연방제로 전환, 총선거로 통일대통령을 선출한다. 이는 도쿄재단 보고서와 유사한 시나리오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비평화적 방도 통일>이다. 2007대선이 북에 불리할 것으로 판단하면 비평화 방도를 선택한다. 핵타결과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최대한 조장한 뒤 2007대선 직전 장거리 땅굴루트로 대규모 북한군을 침투시킨다. 내란위장용 한국군복장을 착용한 20만 특수부대는 미군과 한국군을 전격적으로 제압, 군사작전 종료직후 남북지도자 합동 통일선언문을 낭독한다.
"한반도는 남북합의로 연방제통일이 되었다" "통일한국은 주변국과 친선관계를 다질 것이며, 미국과도 우방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그 다음은 남한주민 1천만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인적청산 작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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