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장에 담긴 내용을 아직까지도 노무현은 알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 내용을 열린당 아이들에게 보내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도 절대로 모를 것이다.

천정배/김근태/정동영 등 등 10여명에게 발송한 사실이 있다.

그들은 심혈을 기울려 그 내막을 조사하고 확인한 후 5.31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보선 등에서 참패하는 원인을 그 때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 소장의 내용은 집권자가 자신의 국가 국민을 도산시킨 마귀나 악마로 해석된다.

천정배/김근태/정동영 등 등 10여명에게 발송된 내용증명은 그들이 분명 현실을 확인하고 정계를 떠나야 하느냐?

아니면 다른 길로 가야 하느냐?

깊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다 내린 결정일 것으로 본다.

하지만 창녀가 새 옷을 입는다고 숫처녀 되는지 꼭 그들에게 묻겠다. 반드시 묻는다. 반드시

그들에게 물을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곧 온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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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회창님께!

곧 구국의 횃불이 저 멀리 남쪽에서 밀려오는 봄과 함께 타오를 것입니다.

그 횃불을 이회창님께서 함께 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것은 천길 벼랑에 처한 이 조국과 한 맺힌 민족의 염원일 겁니다.

그 대업을 외면하시면 조국과 민족의 염원을 거절하신 것이 아닐까요?

지금 국민여러분께서는 침몰하는 조국을 구국하실 영웅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실 것입니다.

결사항전의 준비를 마무리 하고 침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