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욱일승천방]
202644 창사랑걱정 2007/08/29 68 4/6 -6
창님을 죽이는 창사랑인가?
정말 뭐가 뭔지를 몰라서 일까?
아니면 너무 많이 알아서 지나친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인터뷰 딴다고 흥분해서 였을까?
정말 한심한 창사랑 대표의 연이은 인터뷰 내용을 보고 '후~~'하는 한숨만 나온다.
몇달 전, 당시 창사랑 대표의 모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중 이명박 당시 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하다가 (물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당시의 창사랑 백모 고문이 역시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창사랑 대표의 경질론을 제기한 바 있었다. 요약하자면 이명박 당시 후보의 자격론을 말한 창사랑의 대표가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다 얼마 전, 현 창사랑 정모 대표가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박근혜 당시 후보의 자격론을 거론하였다. 이유는 '땅떼기'라는 표현으로 인해 이회창님을 오도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누구도 창사랑 대표 경질론을 말하는 이가 없었다.
비교하자면 첫번째 사건은 창사랑 대표가 이명박 후보 자질론을 거론하면서 자연히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기준과 두번째 사건은 박근혜 후보 자질론을 거론하면서 이번에는 반대로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기준을 대어보면 적지않게 불균형적이다.
즉 문제의 촛점은 아전인수식의 해석 때문인데 여하튼 대비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창사랑의 정모 대표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회창-이명박 회동의 불발 이유를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의 고문직 제의와 그 수락 여부를 놓고 부담스러워 급체에 걸렸을 것이라는 나름 희화한 내용에서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물론 사견임을 전제하는 기지(?)는 발휘했다.
창사랑은 일반적으로 창님의 지지세력을 대변하는 단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 창사랑의 대표는 공석이든 사석이든 언행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함부로 창님의 정치적 입장을 어떤 조건에서든 발설함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사석에서의 실수와 가벼움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공적인 상황, 이를테면 언론과의 접촉에서 창님의 입장을 잘못 대변하다가는 그야말로 창님의 행동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지 않아도 한나라당은 이회창님의 그림자를 없애고 이회창님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짓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내용의 인터뷰는 창님께서 곤궁에 처할 행위에 다름아니다.
창사랑 대표는 창사랑 대표로서의 역할만 하면 된다.
함부로 이회창님의 대변인 역할까지 자처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의 대선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안개 속이다.
이회창님을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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