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하꾸 대선예비후보가 19일 후보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구도와 대선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손 후보는 최근의 경선구도가 조직선거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고 보고, 최근 향후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 왔다.
손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18일 심야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 데 이어 이같은 분위기를 전직 의장을 지낸 당내 중진인사와 중간지대 일부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는 또 19일 중 통합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당내 중진인사들과 회동을 갖고 후보사퇴 등 중대결심을 배수진으로 도움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진들과의 회동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흥행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은 심각한 위기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손후보측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모종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광주 망월동 묘역 참배 일정도 전날 전격 취소한 데 이어, 18일 밤 광주발 KTX편으로 급거 상경했다.
제주와 울산, 충북, 강원 등 경선 초반 4연전에서 대세론이 꺾인 손학규 후보가 ‘중대결심’을 배수진으로 승부수를 던짐에 따라 신당의 경선이 중대한 기로를 맞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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