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정감사장의 꼬락서니를 살펴보자. 교언영색 충성경쟁이 붙었다.
아니면 말고식의 네가티브 질문, 공세, 육두문자, 멱살잡이, 본론은 없
고, 엉뚱한 트집, 시비, 말장난, 핸드백이 어쩌니 저쩌니, 이리 쑤시고,
저리 쑤시고, 돌려치고, 갈기고, 참으로 무책임한 저질 발언 일색이다.
표가 된다면 무슨 짓이라도 서슴치 않으려는 태도다.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한껏 악용하는 것이다. 유치하고 혐오스럽다. 국감장이 대통령
선거판이 돼버렸다. 겨우 남의 사생활 뒷조사나 맞불작전만이, 유일한 그
들만의 선거전략이 되었다. 그것도 엉뚱하게, 국정을 감사하는 자리에
서. 어제는 대전에서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술과 밥과 여자
와 향응을 거나하게 받은 모양인데, 그 돈이 누구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더냐? 도대체 국회의원이 뭐하는 인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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