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가 지난 10여일동안 스스로 바위에서 뛰어내린 노무효니에 대한
추모와 비난이 서로 엇갈리면서, 여론이 마치 오지그릇에 팟죽 끓듯하고있는데,
이제 우리는 냉정하게 노씨의 지난 5년간의 행적을 되집어볼 필요가있다.
노무효니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을 숙명처럼 여기며 어린시절을 보내었고,
명석한 두뇌로 상고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사법고시까지 패스하여 법관으로 임명되어
몇년동안 판사로 재직하다 인권변호사로 전향한것은 세상이 다 아는사실이고,
천신만고의 노력끝에 정치인으로 입문하여 국회의원에도 당선되고 나름대로
활발하게 정치활동을 하다가, 어찌어찌 펭귄 김슨상의 눈에 띠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던 대통령에까지 당선되고보니 세상에 보이는것이 없는 오만한 소인배가되어,
당선되자마자, 노무효니는 우리사회를 진보와 보수로 패를 갈라서 끊임없이
남.남갈등을 조장하였고, 지난 반세기동안 국가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해주었던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친북.좌파 사회단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면서
한.미연합사의 해체를 주도하였으며, 국군병력을 대폭 감축하여 국방력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김정일로 하여금 남침야욕을 불러일으키게하였고, 세금폭탄만들어
부자들의 금고를털고 서민들의 호주머니까지 털어가며 주적.괴수인 김정일에게
거액의 현금과 물자를 지원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이적행위와 반국가행위를 서슴치않았으니,
국민의 혈세로 적을 도와준자를 어떻게 용서할수있단말인가?
아무리 전직대통령이라할지라도 국법을 어긴사실이 발각되었을때에는 적접절차에따라
조사를받고 범법사실이 인정되면 당현히 마땅한 처벌을 받는것이 순리가 아니겠는가?
고작, 검찰의 단한차레의 소환조사에 충격을받아 바위로 올라가 뛰어내릴정도로
소심한 인간이라면 애당초 대통령이 되지말았어야했다.
그것도, 국가와 국민을위한 자살도 아니고, 단지 자신의 측근들이 고통을받고 가족들이
검찰수사에 힘들어하는것이 이유라면, 지나가는 개가 탄식할 노릇이 아닌가?
만약,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죽음을 택하였다면
당연히 의관을 정제하고 예를 갖추어 스스로 조용히 목숨을 끊음으로서 의인의 자결로
추앙받는것이지, 자신의 고향마을 뒷산에 올라가서 금수처럼 높은곳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였다면 비난받아 마땅한일이 아니겠는가?
세상에 개인의 문제로 자살한 전직대통령을 국민장으로 치뤄주고 무슨 영웅이나
되는것처럼 호들갑을떠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말고 또 어디에있단말인가?
노씨의 죽음은 자살이상도 자상이하도 그 어떤의미를 부여해도 안될것이다.
더우기, 아직도 정확한 사인조차 밝혀지지않은 상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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