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서 16.5억불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애드녹(ADNOC) 계열의 보르쥬(Borouge)로부터 약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폴리올레핀 플랜트와 4억 달러 규모의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플랜트를 이탈리아 테크니몽(Tecnimont)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은 절반 규모인 약 8억 달러에 해당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아랍에미리트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의 일부로 삼성엔지니어링과 테크니몽은 총 3개의 패키지 중 2개의 메인 프로세스 패키지를 수주했다.

폴리올레핀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산 90만?의 폴리프로필렌과 108만?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LDPE 패키지는 연산 35만?의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들 플랜트는 2013년 9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이미 26억 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를 확보했고 비화공 분야에서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가시화될 예정이어서 올해 신규수주 11조원의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