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盧 전 대통령 영결식을 보며 올린 글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하나된 대화합을 바랬습니다.
물론 정치적 이념성향이야 좌우로 나뉘어질 수 있다지만
오직 바라는 건 그것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쩌다 사회정의마저 무너지면서 정치판은 온통 남탓으
로 돌리며 정권쟁탈전으로만 올인하려는 정치인들의 모
습이었습니다.
부정비리가 난무해도 아량곳하지 않고, 물가불안에 빈부
격차는 더 심해져도 정치권은 말로만 민생안정을 부르짖
을 뿐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으로 일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럼에도/
대체 어떤 막강한 힘에 의해 어이없게도 자꾸만 종북세력
들이 勢를 넓혀가고 있음을, 바보가 아닌 이상 우리네 같
은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좌익에서도 진정 국익에 도움되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누가 뭐라겠습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지극히 정상
적인 국민으로서 눈여겨 바라본 결과 종북세력들이 진을
치고 있는 한 아직까진 결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그야말로 선진화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할 뿐입
니다.
비록 졸필의 수준이지만 글 속에 담긴 진정성이 무엇인지
헤아려 주시어, 언젠가 세계 어느 곳이든 자랑스럽게 내세
울 수 있을 하나된 국민으로 칭송받길 간절히 바라고 싶습
니다.
너와 내가 아닌 단결된 밝은 모습으로 말입니다.../
제목 꿈에서 깨어나자 글쓴이 김순옥 (koso50) 
번호 358507 날짜 2009-05-29 07:38:31 조회수 1510 추천 14
그대들은 아는가
이 서글픈 현실을...
무엇이 그토록 가신 님을 못잊어
눈물짖게 하며
무엇이 애닯도록 아쉬워
분노마저 느끼는가
어차피 죽음으로 등돌려 가신 님을
울며불며 매달린들 웃으며 돌아올리 없기에
이제 이쯤에서 그치자!
미련없이 떠나버린 가신 님을
못내 아쉬워 매달려봤자
세월따라 살다보면
그님도 별수없이 사라질 역사의 뒤안길에서
때론 생각날 그저그런 존재이거늘...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몇 만겹의 인연일지라도
불타오르듯 솟은 그 뜨거운 열기마저
물처럼 흐르는 인생따라 살다보면
식어 사라질 한 조각 추억으로 머물 뿐
또 다른 기쁨과 슬픔이 기다릴 내일을 위해
이제 이쯤에서 깨어나자!
미움도 성냄도 한낱 부질없는 짓
그걸 알면서 늘 부딪치며 후회하다 지쳐도
살아간다는 의미 하나만이 삶의 전부라면
언젠가 맞이해야할 우리들의 죽음을 위해서라도
이제 이쯤에서 털고 일어나자!
무엇이 우리들을 슬프게 했고
무엇이 우리들을 분노케 했으며
무엇이 우리들을 갈라 놓았는지/
그 누구도 밝혀주지 않는
미궁에 빠진 엇갈린 현실속에 묻혀
헤매며 방황했던 꿈속같은 세상 밖으로
이제 우리들의 밝은 내일을 위해 꿈에서 깨어나자
/ 盧 전 대통령 영결식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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