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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주심 재판관 과로로 `대수술'> !!!!!!!!!!!!!!!!!!!!!!!!!!!!!!!!!!!!!!!!!!!!!!!!!!!!!!!!!!!!!!!!!!!!!!!!!!!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주심을 맡았던 주선회(58)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심리 과정에서의 과로로 대수술을 받으며 최근까지입원 치료를 받았던 사실이 11일 알려졌다.
선천적 폐혈관 기형으로 남모르는 폐기능 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진 주 재판관은 탄핵선고 며칠 뒤 각혈을 시작,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왼쪽폐의 절반 가량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주 재판관은 탄핵심판 주심으로서 사건 본안의 심리는 물론 재판에 필요한 세세한 절차적 부분까지 도맡아 처리하고 출퇴근시 취재진의 온갖 질문에 응대하는 등격무에 시달려왔다.
탄핵심리 막바지에 소수의견 개진문제를 놓고 벌어진 재판관간 격론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심적 중압감과 피로감이 이번 일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는후문이다.
주 재판관은 입원 직후 주변의 근심과 억측을 우려, 헌재에도 몸 상태가 좋지않아 잠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말만 전한 뒤 지금까지 대수술 사실을 숨겨오다퇴원후 몸을 추스른 최근에야 건강상태를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관계자는 "조금만 늦게 손을 썼다면 정말 큰 일 날 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리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가 건강 악화의 큰 원인이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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