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간첩 이성계유전자는
왜란 호란 한일합방 625남침 개대중대통령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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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내에는 삼봉이란 지명이 있다. 삼봉리가 있고 삼봉천이 있는데 고려말 이조초기의 사대부였던 정도전의 호 삼봉과 같다. 이 삼봉천은 개성공업지구의 정가운데를 흐르고 있는데 그 개성공업지구의 형상 또한 버선발의 형태로 되어 있어 남북통일의 시험무대로써 한 발을 내 딛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 버선발의 발목 부분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어 서수동류(西水東流)하고 있는 점이 서기동래(西氣東來)와 닮아 있다.
한편, 개성공업지구 인근에는 유서깊은 명승지가 많은데 덕물산과 진봉산이 바로 그것이다. 덕물산은 고려말의 충신 최영이 군사들을 조련시켰던 장소였으며 최영의 넋을 기리는 사당터가 남아 있다. 최영 장군은 휘하의 이성계라는 장수의 반심을 보지 못하여 결국 이성계의 야심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어 군권을 쥔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개경의 눌리문으로 쳐들어와 고려 왕조를 멸망시키게 되었던 것이다.
이성계의 야심이 진봉산의 봄꽃놀이 때 취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흘려졌는데 이 때의 장면을 되살려 보자.
1988년 봄 진봉산 아래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꽃놀이를 나온 대궐의 많은 대소신료들이 있었다. 최영장군이 좌장으로 오늘을 술을 마시며 농도 하면서 즐겁게 마십시다하고 술자리를 시작했다.
이성계 일파의 한 사람이 술이 거나해서 농담을 했다.
'저 송악산을 바라보니 웬 여인네가 곤하게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 아닌가?'
다른 사람이 농을 받아
'어제 밤에 서방한테 어지간히 시달림을 받았기에 저리도 피곤하게 누워있는 걸세.'
또 다른 사람이
'그 서방이란 작자가 이 진봉산인가 아니면 덕물산인가. 흐흐흐'
이에 정도전이 나서서
'무슨 소리 송악산은 위진마주라 예부터 큰 인물을 잉태하고 있는 귀부인의 형국이네. 알겠는가?'
이 소리에 드디어 이성계가 나서며 하는 말이
'그러면 이중에 그 큰 인물이 누구란 말인가?'
순간 좌중이 조용해지자 마음속에 있는 말이 절로 나온다.
'여기 이 이성계가 그 큰 인물이 아니겠는가? 아니 그렇소? 하하하'
호탕하게 웃어제치는 이성계의 바로 옆에서는 이방원이 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러다간 일가족이 몰살당할 수 도 있는데 안되겠구나' 속으로 뇌이던 이방원이
'아 그 큰 인물은 고려의 태조 왕건대왕이기에 고려가 세워졌던 것입니다. '하고
얼른 말을 돌리면서 주위의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호랑이 같은 최영 장군은 취중 농담으로 가볍게 여기는 눈치였고 여타 인물들도 심각한 표정을 짓는 자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이후부터 이 진봉사에 순교사란 절이 있었는데 무악대사가 염불을 하는데 이상한 소리로 염불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나무아들타심 나무아들타심'
나무(木)아들(子)타심(他心)이니 나무아들(李)가 딴 마음을 먹고 있단 경고였다.
결국 이듬해 요동정벌군의 군권을 최영으로부터 받아 쥔 이성계는 압록강의 위화도에서 말을돌려 개경으로 쳐들어와 고려를 멸망시키고 최영 장군을 귀양보내고 결국은 처형하였다.
최영 장군이 처형되자 개경의 백성들이 사흘 밤과 낮을 통곡하였다고 전해지며 최영 장군의 충절의 넋을 기리기 위해 군사들을 훈련하던 장소인 덕물산에 사당을 짓고 해마다 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제를 지내면서 가면을 쓰고 의식을 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가면이 '덕물산 가면'으로 전해진다. 또한 제가 끝나면 돼지고기를 삶아 먹었는데 돼지고기를 칼로 난도질을 해서 불규칙적으로 썰어진 고기를 우거우걱 씹으면서 이성계 일파에 대한 분을 달랬다고 한다. 이 돼지고기 삶은 것을 이성계의 이름을 따서 '성계육'이라고 한다. 개성의 별미로 조랑떡국이 있는데 이 조랑떡은 형태가 우리가 많이 먹는 떡국의 형태와 전혀 다르다. 손가락 굵기의 떡을 Ÿ李?썰어 나무젓가락으로 가운데를 눌러 돌리면서 잘록하게 만드는데 이 모습이 이성계의 목을 자르는 형상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니 고려 사람들이 이성계에 대한 반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다.
진봉산과 덕물산이 개성공업지구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니 역사적인 인물을 다시 되새겨 본다.
[출처] 개성공업지구의 옛이야기|작성자 동광
조선을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
돼지와 이성계, 걸맞지 않은 만남
입력시간 : 2004. 05.08. 22:01
조선 태조상. 이성계는 나라는 건국했으나 개성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다.
돼지와 이성계, 조금은 걸맞지 않은 듯 보이지만, 여기에는 재미있는 민중설화가 전해온다.
조선조를 연 이성계는 무장 출신으로 권력기반을 다져나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리하게 권력을 잡을 때에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이 저질러지게 마련이다.
조선이 건국되자 이성계를 영웅으로 만드는 '이미지 조작'이 벌어졌다. 어릴 적부터 어찌나 활을 잘 쏘던지 담장에 나란히 앉은 다섯 마리의 새를 화살 하나로 모조리 떨어뜨렸다는 이야기, 또 어찌나 말을 잘 탔던지 말을 몰아 도둑과 싸우면서 절벽을 기어올랐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졌다.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능력이었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지리산에서 나온 비결에는 '십팔자 위왕(十八字 爲王)'이란 글씨가 쓰여 있어 이성계가 왕이 될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알려진다. '십팔자'는 곧 이(李)의 파자(破字)이니 이가가 왕이 된다는 뜻이다. 이어 이성계는 북쪽의 오랑캐나 남쪽의 왜와 수많은 싸움을 벌이면서 필요 없는 살상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로 덕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당시 고려 말의 많은 사람들, 특히 개성 사람들은 이성계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성계가 개성 사람 특히 왕씨들을 무수히 죽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개성에 도읍을 정하지 못하고 한양으로 옮겨야 했다.
개성 사람들은 덕물산 중턱에 당집을 만들어 최영 장군의 화상을 그려 모시고 신으로 받들었다. 무당들은 이곳에서 당제를 지내며 개성 사람들의 마음을 달랬다. 최영 장군은 고려왕조를 지킨 버팀목이었다.
최영이 명나라를 치기 위해 요동정벌을 지휘했을 때, 일선 사령관인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해 그를 죽게 만들었다. 최영과 이성계, 개성 사람들은 최영을 택했고 그의 원혼을 달래는 것으로 자신들의 뜻을 나타냈다.
최영 장군 당제 때 바치는 '성계육'
최영의 영혼을 달래는 당제를 지낼 때에는 통돼지를 제물로 바쳤다. 이는 어느 당제나 마찬기지인데, 당제를 끝내고 음복을 할적에 아주 독특한 광경이 벌어졌다. 통돼지를 눕혀놓고 아무렇게나 마구 썰어댄다. 너도나도 나서 칼로 머리를 치기도 하고 배를 가르기도 하며 살점을 뭉텅뭉텅 썰기도 하고 잘게 썰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썰어낸 고기를 마구 씹어 먹는다. 보통때의 음복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마치 험한 인상을 지으며 복수하는 듯한 몸짓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성계의 이름을 따서 '성계육'이라 불렀다.
또한 이들은 돼지고기를 썰어서 국을 끓여 먹었다. 그들은 돼지고깃국의 살점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이를 또 '성계탕'이라 불렀다. 돼지고기와 성계국, 성계탕은 무슨 상관이 있었을까. 이성계는 기해생(己亥生), 곧 돼지띠였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떡국을 끓일 때도 떡을 가지런히 썰지 않는다. 그들은 떡 덩어리를 아무렇게나 뭉치고는 손으로 비틀어가면서 떼어 국을 끓인다. 이를테면 목을 비틀 듯 떡을 떼는 것이다. 마치 이성계의 목을 비트는 쾌감을 맛보려는 듯 말이다. 이런 떡국을 '조랑떡국'이라 불렀다.
그들은 '조랑떡국'을 맛있게 즐겼다. 주로 이런 일들은 정초에 벌어졌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 돼지는 부자를 상징하는데 개성에서는 달랐다. 덕물산의 무당은 지리산 무당과 함께 팔도로 퍼져나갔다. 즉, 우리나라 무당의 원조라는 뜻이다. 이렇게 전국으로 무당이 퍼져나가면서 '성계육' 의식도 함께 퍼져나갔다.
이 고사는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이루거나 큰 권력을 잡더라도 남에게 깊은 원한을 사거나 많은 살상을 저지르면 민중들의 저항을 받는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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