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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紙 "鄭회장은 北 협박흥정의 희생자"
WP는 "대북정책의 비극"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투신 자살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각각 '북한이 해온 '협박 흥정'의 희생자', '남한의 대북정책이 낳은 비극의 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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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햇볕정책은 이제 그만(No more sunshine)'이란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정몽헌 회장은 북한과의 불미스러운 흥정이 불러온 가장 최근의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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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鄭회장이 3년 전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조건으로 북한에 비밀리에 송금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며 믿을 수 없는 북한의 행태가 햇볕정책의 지지자들조차 회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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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더 많은 햇볕이 필요하다(More sunshine needed)'는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정몽헌 현대 회장의 자살은 정상회담을 여는 특혜의 대가로 북한에 돈을 지불한 남한의 정책이 낳은 비극적인 결과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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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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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5 18:06 입력 / 2003.08.06 08: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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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투신 자살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각각 '북한이 해온 '협박 흥정'의 희생자', '남한의 대북정책이 낳은 비극의 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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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햇볕정책은 이제 그만(No more sunshine)'이란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정몽헌 회장은 북한과의 불미스러운 흥정이 불러온 가장 최근의 희생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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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은 鄭회장이 3년 전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조건으로 북한에 비밀리에 송금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며 믿을 수 없는 북한의 행태가 햇볕정책의 지지자들조차 회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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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더 많은 햇볕이 필요하다(More sunshine needed)'는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정몽헌 현대 회장의 자살은 정상회담을 여는 특혜의 대가로 북한에 돈을 지불한 남한의 정책이 낳은 비극적인 결과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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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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