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 미선 추모비' 앞서 40대 음독
24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신효순 심미선 추모비’ 앞에서 파주 현장사진 연구소장 이모(49)씨가 쓰러져신음하다 파주녹색환경모임 김관철 대표 등에 의해 발견됐다.
김 대표는 “현장에 갔을 때 이씨가 신음중이었고 옆에는 빈 소주병 2개와 빈 제초제병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씨를 후송한 119구조대 관계자는 “이씨의 입에 거품이 약간 있었고농약냄새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인 이날 오후 8시40분께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위세척 등 치료를 거부하다 병원을 나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인터넷방송 ’민중의 소리’ 객원기자로 활동중인 이씨는 지난해 8월 대학생들과함께 포천 미군훈련장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상태에서 이날 음독을 기도했다.
(양주=연합뉴스)
입력 : 2004.05.25 05:1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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