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우당 이름//[잡아떼기당]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꼬?
시베리아 유전개발 관련 버라이어티쇼가 시작된 후의 어느 날 ―감사원 조사 서류가 검찰로 넘어간 날?―, 이광재라는 정치꾼은 텔레비전 카메라 렌즈 앞에서 당당한 자세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유전개발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감사원 조사결과는)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
이광재씨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사자성구(四字成句)를 처음 배운 시기는 초등학교 때인지, 아니면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인지 알 수 없다.
또한
죄인 강금원씨를 ―임금님 행세를 하는― 노무현씨가 사면해 줄 수밖에 없는 빚진 죄인관계로 얽힌 기막힌 숙명은, 노씨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쌓인 오온(五蘊)인지, 아니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뿌려진 씨앗이 열매를 맺은 것인지 통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이라고 비웃던 열우당이야말로 "화물열차떼기당", 아니면 "잡아떼기당"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이 옳다는 점을.
"모른다", 아니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자들이 많은 것을 기준으로 이름을 정한다면, "젊은 치매증환자들이 우글거리는 당"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가여운지고! 겨우 세 살도 안 된 열우당이여!
불쌍한지고! 동서남북을 헤매는 열우당이여! //516혁명 44주년 기념일/유장(酉章)//
15815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