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박수도 못받는 노가다

오늘 유심히 노가다의 8.15 경축사를 들어보았다. 한마디로 알맹이도 없는 속빈 강정이었으며, 지금까지 언론에서 반복해서 내보냈던 내용의 재탕이었다. 모두들 지루해서 부채만 부치고 있는데, 박수를 바라며 멀뚱이 서 있는 꼴도 가관이었다. 얼마나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았으면 박수 소리도 모기소리보다 작았을까? 그 곳에 참석한 관중들 조차 사돈 남 말하고 있다고 하는 모습이었으니 개망신만 당한 꼴이 아닌가?
오늘이 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여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좋으나. 지금 한국호를 최악의 분열과 대립으로 몰고가는 추잡한 막말과 비열한 행동을 일삼는 놈이 누구인지부터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아마도 이번 경축사로 또 한 번 엄청난 갈등과 반목의 회오리바람이 불것이 자명하다. 결국 갈등과 대립을 자초하는 장본인이 마치 자신은 아닌냥 후안무치의 안하무인도 세상에는 없을 것이다. 무조건 지난 정권들이 저지른 군사독재와 정치 행태에다 지역 구도와 사회적인 차등화 등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하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협잡꾼이나 다름없는 정치꾼들이 문제이고, 나라와 국민들 보다는 이념과 당리당략 나아가 개인적인 이해득실만 따지며 간에도 쓸개에도 붙는 소신도 기본도 없는 아첨배들과 불순한 무리들이 득세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옴짝달싹을 하지 않아 일하기도 어렵다고 하지만 그것도 변명이고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무식하고 무능하다는 인정을 하지 않으면서 남 탓만 하는 것도 그 원인이다.
지금껏 최고의 권력을 누린 이적 수괴와 노가다도 지역 구도를 이용한 최고 수혜자가 아니던가? 그렇게 하여 잡은 권력에 대한 기득권을 포기한 적이 있는가? 또한 언론을 억압하면서 애국지사들을 탄압하는 행태는 어찌 당당하게 자행하고 있는가? 태극기가 인공기보다 소중한 정권이 또 있었을까? 김정일이 최고의 환대와 대접을 받으면서 심지어 눈치나 보면서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정권도 또 있을까? 지난 정권보다 훨씬 더하다.
지역 구도가 해소되면 분열과 갈등이 해소된다는 억지와 궤변을 또 재탕하고 있었으니 국민들이 봤을 때, 8.15 경축사가 또 정치 놀음으로 변질 되었다고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무식에는 약도 없다더니 입만 열면 정치적 의도와 음모가 깔린 헛소리만 지껄인다고 모두들 비웃고 있을 것이다. 만일 선거구제를 변경하여 지역 구도가 해소도지 않으면 어떻게 할 셈인가? 그러면 또 국민들 의식 탓할 것 아닌가? 아예 보따리를 사는 것이 어떤가?
국민들이 좋아서 보고 있는 줄로 알면 대단한 착각이다. 설마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참는데도 한계에 다다르면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이 땅의 자유와 민주를 위해 거리로 나설 것이다.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란다면 계속 이런 되지도 않은 말장난과 불장난으로 소일하면 된다. 반드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연설을 하는데도 관중들로부터 우렁찬 박수 한 번 받지 못하는 정권이 가면 얼마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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