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홍순재
Subject;
아낙네가 본 오늘에 이 나라.(촌장 마누라)
반공(反共)을 국시(國是)에 두고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고 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1968. 12. 1. 쓴 시 전문입니다.
이 글을 읽어 보니 오늘에 이 나라가 곰곰이 생각되어서….
건설하는 아침(일요일 淸, 溫)
日曜日 아침인데도 함마소리 요란하게 窓가에 들이고
길가는 사람마다 발걸음은 빠르기만 하다.
이 江山 곳곳에서 건설과 생산과 또, 생각하고 궁리하고
창조하는 人間의 이룩함이 물결치고 있다.
붉은 침략자를 뭇 찌르기 위한 젊은이들의 눈동자가
休戰線 150마일에서 太白山 산 봉우리에서
샛별처럼 반짝이고 날카롭게 응시한다.
이 巨創한 隊列에 너도나도, 우리 다 같이 참여하여,
偉大한 나라 偉大한 歷史를 창조하는 보람을 갖이자.
부지런하고 상량하고, 마음씨 곱고 슬기로운 이 겨레에게
영광과 행복이 있으리...
메마른 山과 들과 마을에도 새로운 生기가 약동한다.
넓게, 멀리 쭉쭉 뻗어나는 큰길, 웃득웃득 솟은 공장,
물결처럼 달리는 차량, 모든 것이 움직이고
모든 것이 달린다. 그리고 앞으로 전진한다.
5천년 만에 처음 보는 건설의 붐. 쉬지 말고 쉬지 말고
앞으로 달리자. 이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먼 훗날에 슬기로운 조상이 있다고 우리 후손들이
이야기할 수 있겠금. 偉大한 조상이었다고 자랑할 수 있겠금.
*****
오늘에 이 나라가 세계 11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살기 좋은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주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의지에 박대통령과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열심히 노력하고
땀 흘린 새마을 정신이었잖아요.
새마을운동의 기본 이념이 뭔가요.
"협동과 단합"
그런데 협동과 단합은커녕 네 편 내 편으로 갈라 놓고, 쪼개 놓고
갈등만 조장하니 경제가 좋아지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정치하시는 분들…….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제는 관심없이 국가보안법, 미군 Go Home, 송두율, 맥아더동상,
강정구 등, 등….으로 날이면 날마다 온통 들썩이며
온 나라가 떠들고 있으니….
참으로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돼 가는지
정말 답답하기만 하네요.
예전에는 듣지도 못했던 이 같은 일들이 왜 참여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가 말예요. 그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이러다가 혹시 패망한 월남처럼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때가 있다구요.
박대통령이 키워 놓은 경제력을 유지 발전시키기는커녕
빨갱이다 아니다 논쟁으로 분열되어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 아닙니까.
멀리 갈 것도 없이 주변 국가들을 보세요.
경제 올인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속 터져요. 속 이 터저!!
박대통령 때에는 우리 후손들이 위대한 조상이었다고
자랑을 할 수 있겠금 땀 흘려 열심히 일했는데….
참여정부는 후손들에게 뭐라 하실 건가요.
출세하신 높으신 분들….
인생 기껏 살아야 100년을 못 살잖아요.
장기 집권해서 출세했다 어깨 힘줘 봐야
몇 년도 못 간단 말입니다.
무릇 인간은 죽어서 이름 석 자를 남긴다 했잖습니까.
적어도 4,700만 지도자라 한다면 더욱 성숙한 도덕적 심성에
애국적 국가관을 가지고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것 아닌가 말예요.
30년 장기 집권만 생각하지 말고 말예요,
이제 곧 엄동설한 겨울이 닥쳐오는데…….
세금만 자꾸 올리려 하지 마시고
제발, 이 나라 경제, 신경 좀 써 주세요.
정말 서민들 살기가 고달프고 힘들어 죽겠어요.
정치하시는 높으신 분들….
진심으로 부탁해요.
--촌장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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