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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한 문무산악회’ 창립
親朴 정치인들 참석, 李 전 시장 비방유인물도 배포돼

백호 기자 [email protected]

▲ 29일 서울 YMCA 강당에서 '대한 문무산악회' 발대식이 열렸다.
대선을 앞두고 산악회 발대식에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대 후보 비방유인물이 배포되는 등 정치과열 현상이 일고 있다.

▲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박근혜 전 대표 비서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2가 YMCA 강당에서 열린 ‘대한 문무산악회’ 발대식에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 민병돈 전 육사 교장, 서석구 미래포럼 대표 등 보수인사들과 親박근혜 성향으로 알려진 이강두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유정복 한나라당 국회의원, 현경대 전 의원 및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호해, 김남재씨를 공동의장으로 선출했으며, 상임고문으로 서정갑 본부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를 추대했다.

문무산악회는 발기 취지문에서 자연보호운동, 법질서 준수운동,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운동, 김정일 추종세력 축출 운동, 국민통합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히고, “문무산악회를 결성하고 동지들을 모으고 조국과 자유를 지켜내는 일이라면 투쟁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했던 몇몇 보수단체 대표들은 시작 전 자리를 뜨기도 했다. 김경성 구국결사대 대장은 입구에서 배포한 유인물을 문제 삼으며 “와서 보니 정치적 색깔을 너무 드러내 참석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떴다.

임은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대표는 “순수한 시민단체들이 만든 산악회인 줄 알고 왔는데 비방 유인물과 국회의원 선전 책자를 입구에서 배포했다”며 “특정 정치인과 정당을 홍보하러 왔느냐”고 산악회 측에 항의했다.

▲ '문무산악회' 발대식에서 배포된 유인물

행사장 입구에서는 ‘대한 어버이 나라사랑 종로지부 연합회’ 명의의 유인물과 신국환 의원의 정책 홍보 책자가 배포됐다. 특히 유인물은 “여성 여러분 맑은 물, 밝은 동네, 밝은 사회를 만듭시다”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6.3동지회 회장을 지낸 경력과 출생지, 군미필 등을 문제 삼았으며 “국민세금으로 부실공사 투성이의 청계천 하나 하는데 엄청난 세금들여 간신히 도랑하나 파 놓고···” “(대운하는)설치 비용이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 이것이 국민들한테 속임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입력 : 2007년 01월 29일 1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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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의견

으매
[2007-01-29]
인물들 벌써부터

박근혜한테 말뚝 박았나부네?
성질도 급하셔라! ㅉㅉㅉ 그 시간에 나라걱정이나 더 하시지.....

기가차
[2007-01-29]
더러운 세계, 또 한 수 배웠네요?

이 짓거리보고
'정치는 쑈다!' 하는가? 더 깊이 알수록 몸까지 망가진다고라?
욕심이 한이 없다지만, 마음만은 맑아야지.... 안 그러우?

참석자
[2007-01-29]
누구를 위한 산악회냐?

창피스러워 혼났네!
기를 빼도 유분수지, 사람들아! 건강챙기려면 몸보다 정신건강부터 채리셔!!

대실망
[2007-01-29]
맛없는 짬뽕들

문과 무의 만남이라!
정말 웃기고 자빠지고 있네....
저런이들이 있을수록, 박근혜의 지지는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참으로 속보이는 한심한 인간들?? 대실망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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