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KBS 저녁 뉴스 채널을 돌렸더니 마침 고려대학에 재학중인 김연아가
모 학과에서 F학점을 받았다는 뉴스와 함께 다소 쑥스러워하는 모습마져 곁드려서
방영하는 장면을 보자니 문득 언론의 횡포가 새삼스런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밝히고싶지않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함부로 세상에 알리는 일을 무슨
특권이나 된듯 떠 벌리는것도 못마땅 하려니와 스포츠 우먼으로서 세계적으로도
명망이 높은 젊은 선수를 그렇게 망신을 줘서 얻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무슨 대단한 뉴수 꺼리 라고 세상에 까 발려서 젊은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지...
게다가 일반 학생들과 달리 스포츠 경기에 대비 하다보면 공부할 기회를 놓쳐서
F학점을 받을수도 있는 문제인데 마치 머리가 아둔해서 또는 농땡이를 쳐서 나쁜성적을
받은것 같은 인상을 주는 보도 태도는 심히 못마땅하다.
KBS는 공인이나 다름없는 그에 대해 모욕적인 보도를 한점 적당한 루트를 통하여
사과 해야하고 차후 부터라도 공영방송답게 까십꺼리나 다루는 천박한 보도 태도는
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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