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세 라!
그나이 에도 한쪽 으로만 경도된 시각 으로
살아가는 자네 가 불쌍하이.
민주화 운동 경력 이 국회으원 출사표 라고
생각하는 사이비 운동권 출신들이
자네 눈 에는 구국 의 영웅 쯤 으로 보이는 모양이네만
조금 더 지켜보게나. 17대 국회 가 끝날때 다시 얘기하세
그리고 김대중 이 잘한거 라고는 전국 각지에서 숨어살던
전라도 인민 들 잘살라고 주민증 에서 본적 없애준거 하나있네.
열우당 국회으원 들 본적조사 함 해보게나.
전라도 본적 이 몇 % 인지
대저 손바닥 으로 하늘 은 못가리는법 .
전라도 는 김대주이 가 찍으라는 쪽 으로 찍는다.
대주이는 민주당 을 버렸다. 왜 ? 자기 살려고
길게 썼네 이해 하시게
한마디 충고하면 세상에
절대 선 도 없고 절대 악 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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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살아오면서... 제가 보고 느낀 점을 쓰려합니다.
분명히 밝히는데,
저는 절대 지역주의를 말하기 위해서 이 글을 적는것이 아닙니다.
(** 제발 이상하게 해석하지 마시고, 제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를 파악해 주세요)
우리의 썩어 빠진 수구세력들이 그간 저지른 일을 생각해보세요.
서울을 비롯해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
그리고, 경상도 사람들도 결국 피해자입니다.
(한나라당이 경상도 출신들이기는 하지만, 몇몇이 나쁘죠. 사실 경상도 서민들이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들 역시 그 놈들한테 속고 살았으니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물론,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전라도 사람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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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 살입니다. 대전 태생이고요. 인천을 오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서 어젯밤 눈물이 다 나더군요.
단순히 열린 우리당이 1 당이 되고 우리 정치가 민주화가 되어서가 아니라,
전라도 사람들이 민주당을 버린 그 용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95 % 를 찍어주던 그 분들이 민주당을 버린것은 한국 정치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서 전라도란 무엇인가요 ?
정말로, 우리 아버지들 할아버지들이 말하듯 전라도 사람들은 <빨갱이> 인가요 ?
우리가 알고 있듯 전라도 사람들은 깡패 깨갱이고 ?
성격이 지랄같아서 친구로 사귀면 안되나요 ?
우리 전라도가 어떤 곳인가 한 번 말해봅시다.
..................
100 년만 거슬러 올라가겠습니다. (5000 년 중 100 년만 이야기해 봅시다)
동학운동을 아십니까 ?
노비 문서를 태우자고 주장했고, 봉건 사회를 무너뜨리자고 주장했던 그 운동.
전국에서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전라도 서민들이 일으켰습니다.
이때부터 그들의 민주화 운동이 시작됐고,
수구세력 - 윗대가리들 눈에는 전라도 사람들이 적으로 보이기 시작했을 겁니다.
명성황후의 처참한 죽음... 그리고 엄청나게 일어난 의병 활동.
(역사를 보세요. 진짜로 전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의병 활동 엄청했습니다)
일제 치하의 36 년간의 식민지 때도..
가장 독립 운동을 많이 했던 곳이 (서민들을 말하는 겁니다) 전라도 입니다.
그들은 항상 깨어 있었고, 앞서 나가는 진보세력이었습니다.
다만,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대부분이 사회주의자 였습니다.
여기서 사회주의자는 지금의 공산당과는 전혀 다릅니다.
당시 전제왕권이었던 조선은 자본주의랑 사회주의가 한꺼번에 들어왔습니다.
계급이 없는 사회주의 이론은 당시 서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유토피아로 보였을 겁니다.
광복 이후 미국의 지배하에 들어간 남한은 전라도의 사회주의자들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때의 이승만을 필두로 한 .. 미국식 민주주의는 개판이었습니다. 김구 선생이 더러운 대통령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할정도였으니 당시의 한국의 사회는 난리였습니다) ......
여기서 잠깐, 뭐 전라도만 독립 운동했냐 ? 딴데는 놀았냐 하시는 분들.
맞습니다. 경상도 대구에서 그 유명한 국채보상운동 일어났고요.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열사가 주도한것이 아닌 ... 서민과 학생들이 목숨을 버려가면서 독립 운동을 한곳은 전라도가 대부분이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전철에서 여학생 추행사건으로 시작된 광주 학생운동도 꽤 유명하죠)
.........
광복이후,
민주화와 진보 성향이 강한 전라도는 수구세력에게는 눈의 가시였을테고, 전라도를 죽이기로 맘먹은 그들은..
몇 십년동안 엄청난 일들을 저지릅니다.
정치적으로 <무의사결정> 이라는 정책으로 일삼은 그들.
(** 행정학에서 무의사 결정이란 - 지배세력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국회를 통과시키는 정책을 말합니다)
김대중을 필두로 한 민주화 세력을 일명 <빨갱이> 라고 각인시켰습니다.
아직도 저희 할아버지가 전라도 사람들을 빨갱이라 부르고 있는걸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누구나 다 아는 광주 학살은 <빨갱이>를 죽이는 명분으로 저질러진 일입니다.
하지만, 당시 광주에는 아무것도 모른체 군인의 발에 짖밟히고 총에 맞아 죽은 무고한 시민들 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광주 어디에 빨갱이가 진을 치고 있었다는 겁니까 ???
경제적인 면은 정말 말하기가 미안할 지경입니다.
그 큰 전라도 땅덩어리에 공단이 2 개 있습니다.
그것도 비료공장입니다.... ㅡ.ㅡ
전국 퍼센트지로 따지면,
서울 경기 40 % 정도 - 경상도 40 % 정도 - 충청 강원 18 %
전라도가 우리 나라에서 갖고 있는 공장의 비율은 ... 2 .4 % 라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전라도 젊은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업의 비율 역시 전국의 4 % 이하 입니다.
이게 뭡니까 ?
세상에 - 어떻게 이럴수가 있습니까 ?
전라도 사람들이 민주당을 95 % 로 찍는것이 얄밉습니까 ?
전라도 사람들이 단순히 자기 지역사람 찍자고 민주당을 95 % 지지를 했다고만 보십니까 ?
그들의 피맺힌 한이 어떤건지 아십니까 ?
이 대한민국에서 <전라도>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아시겠습니까 ?
전라도 사람들에게 한나라당이 어떤 존재일까요 ?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그저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정치인에 불과하지만,
전라도 사람들에게 한나라당은 악마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을 굶게 만들고,
그들을 빨갱이로 각인시켰고, 그들을 총으로 쏴죽였습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1945 년 광복은 전라도를 뺀 나머지만 였습니다.
전라도는 그 후로도 수십년간 친일파 수구세력들에게 식민지처럼 억눌려 살아 왔습니다.
그들이 서울과 타 지역 사람들에게 바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95 % 로 민주당을 찍어야만 했던 그 심정을 우리가 감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전라도 사람들이 지금까지 느끼면서 살아야 했던 그 억울함 ..
단지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때문에 멸시받아야 했던 - 일자리가 없어 너도 나도 다 서울로 올라와야만 했던 그들의 억울함.
(실제로 제 전라도 친구들 중에서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 한명도 없다고 합니다.
전부다 서울 경기 인천에 올라와서 살고 있답니다. 당연히 일자리가 없으니까요.
주위에 전라도 분들 있으면 한 번 물어보세요 .. -.-)
그들에게 민주당은 목숨과도 같습니다.
자신들을 죽이려는 한나라당에게 맞서서 싸워 준 민주당이 고맙고,
그들은 그 민주당에게 목숨을 맡기고 있는 겁니다.
(결코 민주당이 깨끗하고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한나라당보다 몇 배는 낫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랬던 전라도 사람들이 이번에 민주당을 버렸습니다.
자신들의 방패막이었던 민주당을 버렸습니다.
새로운 방패막으로 열린우리당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옹졸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아무리 봐도 이번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단순히 자신의 지역에 억매이지 않고, 수구세력을 몰아내려는 그들의 의지에 감탄했습니다.
몇십년간이나 자신들의 목숨이라고 믿었던 민주당이 민주화 역사에 흠을 내자,
과감하게 민주당을 버린 그 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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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전 사람입니다.
저 역시도 20 살이 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저 95 % 로 김대중을 밀어주는 전라도 사람들이 바보같고 우습고 그랬습니다.
(요즘에야 인터넷이 있지만 그 시절에는 그런게 없으니 학창시절에는 진짜 아무것도 모를수 밖에요)
그러다가 대학을 가게되고,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되면서 서서히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을 욕했던 저 자신이 어찌나 부끄럽던지..
21 살때,
광주 훈련소로 입소하기 전까지 저는 전라도 땅을 밟아 본 적도 없었습니다.
광주역에 딱 내렸을 당시의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대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곳.
전라도에서 가장 발달하고 가장 사람이 많이 사는 곳.
하지만,
광주역에서 본 광주의 건물들은 70 년대의 그것들이었습니다.
발전이라는 단어라는 도통 어울리지 않는 - 시간이 멈춘곳이었습니다.
(최근 광주역을 가보니 그나마 많이 발전했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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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눈을 뜨고 삽시다.
그동안 수구세력과 수구 언론들에게 너무 속고 살았습니다.
...
우리 조그만 땅덩어리 입니다.
그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제발 벗어납시다.
마지막으로
오늘자 조선일보에 <신 지역주의 탄생> 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외신들은 앞다투어 드디어 한국이 "탈지역주의" 에 성공했다고 보도를 하고 있는 판국에 우리의 잘나신 조선일보..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자꾸 ... 열린 우리당은 전라도 꺼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보이는데,
설명하려면 또 길어지니까,
걍 간단하게 말하면 서울, 경기 지역 이번에 80 % 넘게 열우당 찍었습니다.
열린 우리당 - 어느 특정 지역의 것이 아닌, 진보와 개혁 세력들의 것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제발 두 눈 똑바로 뜹시다.
우리 젊은 세대가 눈을 똑바로 떠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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