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테이프 /1/ 국가체제 파괴작전?
노무현 정권의 검찰이 도청테이프와 관련하여 4면 8방으로 조사한 1차 결과는 국가정보원이나 삼성의 위상에 흠집 내기로 흘러가고, 2차 결과는 장기적으로 국가체제를 파괴하는 쪽으로 낙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비록 집권층이 "궁극목표"로 삼은 바는 아닐지라도.
이미 국가정보원 소속 공무원들은 쓸개를 씹은 심정일 것이다. "똥 칠 한 얼굴로 어디로 돌아다닐꼬?"라는 탄식 소리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 하늘을 흔드는 것은 아닐까?
대외 첩보업무에 주력해야 할 국가정보원이 내국인 사찰에 시간과 정력과 돈을 많이 없앤 것은 분명히 용납할 수 없는 죄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부끄러운 부분을 노골적으로 세상에 시시콜콜 모조리 까발림으로써 우리 나라의 국정원이 전세계의 선진국 정보기관원들로부터 불신과 멸시를 받게 될 부작용은 어찌 치유(회복)할 것인가? 이 나라의 통치자 그룹 중에는 무명서민인 나 같은 사람이 걱정하는 이 정도로도 나라 걱정을 하는 인물이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인가?
명년이나 후년쯤에는 검찰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작업이 감사원에 의해 진행될까, 혹시? 그래서 대한민국이 종합적으로 가루 형태로 분쇄되고, 넝마 형태로 갈기갈기 찢어지게 될까? 그 다음, 감사원은? 김정일은 누워서 죽이 아니라 떡을 집어삼키고?
이런 추태 공연은 큰머슴 노씨가 원하는 바인가, 아닌가? //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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