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잠수함 침투사건

천안함 침몰, 46명 아까운 청춘, 어뢰...
우리 해군함정이 두동강이 나는 어뢰공격을 당했다.
그것은 북한잠수함의 소행이 틀림없다.

문득,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14년전 끔찍한 사건이 문득 생각난다.
1996년에도 북한 잠수함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여 강릉해안에 좌초됐지만, 군에서는 알지 못했고,
민간인 택시기사가 육안으로 발견했었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다해도 긴장하지 않는 자세로 임한다면 언제나 뚫릴 수 있다.

강릉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1996년 9월 18일 새벽 00:55경 강릉시 강동면 동해 삼척 도로상에서 택시기사가 거동수상자 2명과 
해안 암초에 좌초된 잠수함 1척을 경찰에 신고하였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변에 좌초된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과 경찰은 
좌초된 잠수함이 북한이 비정규전에 활용하는 대남공작선임을 확인하고 군,경,예비군 합동으로 강릉해안과 
산악지대를 3중으로 봉쇄하고 무장간첩 수색작전에 돌입했다.

현재 이 북한잠수함은 발견지점 해안가 강릉통일공원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그들의 대남공작은 변치않고 있다는게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명명백백 해졌다.
지금도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선수로 올라가는 계단앞엔 안전헬맷을 쓰고 들어가라고 안내판이 붙어있다. 그만큼 잠수함 안쪽은 비좁고 낮다.

그놈들 때문에 얽힌 비극

당시 북한공작원들은 잠수함이 좌초하자 동료승조원 11명을 사살하고 15명이 육로로 탈출하였다. 
그후 53일간의 북한공작원 수색작전이 전개되어 군,경은 1명을 생포하고 13명을 사살하였으나, 
1명은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의 군사 작전상황은 6.25때와 흡사했었다. 1996년 그당시 아들넘이 원주에서 육군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북한군 잔당들을 추적하느라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오르내린다는 연락을 받고 마음을 조린 바 있다. 
그래서 이 사건은 잊어질 수 없다.

53일간의 기나긴 추적과정에서 아군 11명, 경찰,예비군 2명, 민간인 4명이 희생되는 인명피해를 입었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바다는 넓고 깊어서 이런 잠수함이 바다속으로 침투하면 백사장 모래속에 바늘찾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앞부분을 들어서면 그중 제일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제일 넓은 공간이다. 당시의 발표를 보면 26명이 
이 잠수함에 타고 있었다는데 어디에 박혀서 잠을 잤을까 매우 궁금하였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선실문을 열고 다음칸에 들어서니 잠망경 기둥이 보이고 해치뚜껑과 사다리, 
그리고 다음 칸으로 겨우 지나갈 틈이 보인다. 절대 뚱뚱한 사람은 못탔을 것 같다. 

그 다음칸은 각종 계기와 무전기 등 상황실 같다. 

한쪽켠엔 발전장비가 장치되어있다.

다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엔진룸이다. 여기가 선미부분이고 잠수함의 추진력을 책임지는 기관실이다.

속도를 제어하는 기어박스 같것이 후미 추진 프로펠라로 연결되어있다. 바로옆에 아주 좁은 화장실도 붙어있다.

후미로 내려와서 보니 강릉 앞바다에 좌초되었을 때, 바위에 걸려 꼼짝하지 못했던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만약 좌초되지 않았다면 우리 군은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좌초때 충격으로 방향타가 휘어져 있고 추진 프로펠라 보호대가 이탈되어 밑에 놓여있다.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이며 대남침투 잠수함을 타고 수없이 
남한땅을 드나들었다고 했다. 끝내 1명은 못 찾았는데 북으로 넘어간것으로 추정하였다. 

북한은 상투적인 숫법으로 이들이 훈련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송환을 요구하였다.
북측은 당시 침투요원과 잠수함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한미양국의 강력한 대응의지에 부닥치자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유감 및 재발방지 약속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북한은 외무성대변인은 성명(96.12.30)에서 

"막심한 인명피해를 초래한 잠수함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그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커다란 안내판을 만들어 세워놓아야 보는 젊은이들이 경각심을 느낄텐데,
왜 이 북한잠수함이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지 누가 설명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이것이 참 문제다.
아래 사진은 당시의 삐라이다. 

북한은 늘 그렇지만 그러한 사건이 없을거라고 해놓고는, 다시 천안함 도발을 한 것이다.
일부 야당은 북한만행을 희석시키고, 당략만을 위하여 야당을 찍으면 전쟁이 난다고 선동하여 여성들이 흔들렸다.
북한놈들은 이런 만행을 저질러 놓고도 남한에 협박하고, 손 벌리고, 관광객 사살하고, 어뢰까지 쏜다. 
더욱 염려되는 것은 "참여연대"란 이적단체가 남한에서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만행에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유비무환...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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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자료정리:월남전과 한국/최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