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들이 드런 이유
범민주당 인터넷 논개들의 물권 다툼


김대중 정권 때 박지원이 언론 관리를 했지요. 김영완의 진술에 의하면 박지원이 언론인들에게 부장급은 500만원, 차장급은 300만원씩 봉투를 돌리는 등 1회 식사비용이 5천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접대비를 사용했다습니다. 뿐만 아니라 권노갑이 김영완과 함께 언론사 사주와 기자들에게 '골프접대'도 했지요. 문제는 정경유착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정-경-언 유착을 잘 드러내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이 현재 명백하고 구체적으로 밝혀졌나요? 적당히 흐지부지 하였지요.

그런데 인터넷 매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이런 사건이 뻔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변희재가 "청와대는 인터넷 논객들을 관리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홍보실에서 논객들을 불러모아 밥을 먹이며, 정보를 주입시킨다."는 폭로로 시작된 이번 사건을 보면 이와 같은 좋지 않은 습성이 이제 인터넷 매체에까지 뻗쳐들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변희재의 폭로는 아주 구체적입니다. 청와대의 인터넷 매체 접대가 홍보실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은 아주 정기적이었으며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인터넷 논객들의 이라크파병에 관한 글이 철저하게 청와대에 이용당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희재의 폭로가 사실인 부분이 있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청와대 인물을 서프의 인물들이 주기적이라 할 정도로 만난 것은 확실합니다. 이에 대해 부정하는 인물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서프의 논객 뿐만 아니라 뉴스브레이크의 인물들도 시대소리와 서프가 완전히 갈라지기 전에는 함께 박주현 수석을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들 각자는 박주현 수석과의 거리 관계에 따라 폭로나 고백의 정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프의 논객들과 함께 청와대 수석을 만났기 때문에 뉴스브레이크의 선정성을 비판하고 있고, 서영석의 경우에는 이번 사건의 주모자 격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류다'는 선언으로 막가는 것이고, 공희준, 김동렬 등등은 적당히 밥만 얻어처먹있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이건 한 마디로 저쪽 판의 추잡한 이권 싸움입니다. 이미 우리는 변희재와 서영석이 서프 소유권을 둘러싸고 한 번 목격을 했지요. 당시는 김동렬이 폭로를 했지요. 지들끼리 히히덕거리면서 한 이야기를 서프 물권 다툼에 김동렬이 써먹었던 것입니다. 당시 김동렬의 목적은 변희재를 떨쳐버리고 그 참에 진중권도 같이 똥물을 뒤집어 씌우는데 있었습니다. 이한우와 변희재가 호형호제하기로 한 것, 여자 있고 룸 딸린 술집으로 돌아다니면서 흥청망청 한 것을 김동렬이 폭로한 내용을 보면 가관이었습니다. 변희재가 진중권에 대해 들었다는 이한우의 말에 근거하여 진중권 보내기 작업을 김동렬이가 하였지요. 당시 서프 논개 여러분들 어떻게 했습니까? 공희준, 변희재 등등 진보누리에 들어와 줄줄이 진중권 선상님 외치며 설설 기었지요. 제가 알기로 당시 서영석이도 서프 공식차원에서 사과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동렬이만 모른 척하고 있었지요.

변희재가 여기 기어들어와 이번 사건은 서프와 자신의 관계니 진중권은 손을 떼라고 그랬더군요. 어린 녀석이 노는 꼬라지가 아주 가관입니다. 이 말은 쉽게 말해 서프와 자신과의 물권 싸움이니 진보누리나 진중권은 빠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희재를 골로 보내는 일이 있네요. 청와대 국참실에서 서프만이 아니라 뉴스브레이크 논개들도 만났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고 재어보아도 이건 뉴스브레이크나 서프의 물권 다툼에서 폭로된 것입니다. 변희재가 진정 정치꾼이 아니라면 뉴스브레이크의 문제도 공론화해야 됩니다. 진정 변희재군은 청와대에서 서프 논개들만 만난 사실을 알고 뉴스브레이크 논개들을 만난 사실은 모르고 총을 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현재까지 사태들 보면 청와대는 서프 논개들에게만 밥을 먹인 것이 아니라 뉴스브레이크 논개들에게도 손을 –—혔습니다. 변희재가 청와대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홍보실에서 논개들을 불러모아 밥을 먹이고, 정보를 주입시켜서 노빠 논개들이 "순수한 시민들의 열정을 파당적으로 이끌어 간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 진실성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변희재는 뉴스브레이크의 파당적 행위를 비판하여야 합니다.

이건 한 마디로 서영석과 물권 다툼에서 패한 변희재의 복수극입니다. 어떻게 변희재의 입에서 "순수한 시민들의 열정을 파당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까? 변희재의 말은 쉽게 이런 것입니다. 애초 자신이 서프를 키웠고 자신이 있을 때에는 잔민당 논개와 노빠 논객이 나란히 청와대 인사를 만나 화기애애하게 밥을 먹었는데 노빠 논개에 비해 노무현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고로 자신들은 따돌렸다는 정도입니다.

아무리 인터넷 매체지만 권력에 종속되고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하면 그건 끝입니다. 이들이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청와대 인사를 만난 것도 아니고, 모두가 사적 인연이 있어서 만난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인터넷에서 논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주둥이보고 청와대에서 만난 것입니다. 청와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박지원 사건을 잊었습니까? 안티조선 팔아 족벌 언론사 사외이사로 간 김동민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빨갱이 논리다"고 한 것을 잊었습니까? 정치권에서 물갈이, 판갈이 이야기하고 있는 마당에 인터넷에서 논객질하는 인물들이 이런 치졸하고 더러운 물권 다툼이나 해서야 되겠습니까? 안보이는 데에서 물권 다툼을 하는 것은 알 바가 아니지만 수 만명의 네티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러면 곤란하죠.



7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