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력난이 계속되면서 무산-청진행 열차의 운행회수가 줄어들자 승객들이 지붕위에 까지 올라가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고 대북 매체가 전했다.

'데일리NK'는 7일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력난으로 무산에서 청진을 운행하던 열차가 일주일에 2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어들자 추운 겨울인데도 장사꾼들이 지붕위에 까지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 전력난 때문에 이 구간 열차는 대부분 야간에 운영된다"며 "1990년대 중반의 '고난의 행군' 기간을 연상하게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자 철도성도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