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이 꽁꽁 숨겨뒀던 여인과 딸에 대한 이야기로 호사가들이 즐겁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아랫도리 이야기만큼 좋은 술안주도 드물지요. 더욱이 그 대상이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DJ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DJ의 사생활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출생년도가 언제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각종 선거에 출마할 때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스스로 나이를 다르게 주장해 왔기 때문이지요. 5살 이상은 더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대충 한번 정리해 볼까요.
--------- 출생년도 ---- DJ와 만난 시기 -- DJ와의 관계 ---- 상황
김대중 --- 1925년생 ---- 1925년 출생 ---- 김대중 본인 ---- 잘 살고 있음
차용애 --- 1926년생 ---- 1946년 결혼 ---- 첫번째 부인 ---- 자살
이희호 --- 1922년생 ---- 1962년 결혼 ---- 두번째 부인 ---- 현재까지는 동거
애 첩 ---- 1946년생 ---- 1967년 불륜 ---- 숨겨둔 여인 ---- 자살
김홍일 --- 1948년생 ---- 1948년 출생 ---- 김대중 장남 ---- 국회의원
SBS 는 DJ가 1967년 ‘요정(손님 수만큼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합석해서 시중을 드는 형태의 고급 술집)’에서 만난 여인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보도했습니다. 둘 사이에 36살이나 된 딸도 있더군요. 지난 정권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정치활동과는 무관한 ‘사생활’ 정도로 묵인해 준 것 같습니다.
이런 그가…
15대 대선과정에서 이회창 후보의 아들문제를 공격하고, 16대 대선에서는 김대업을 앞세워서 정치공작을 했다는 사실에 웃음도 나오지 않는군요. 노무현 대통령의 아랫도리 이야기도 시중에 떠돌고 있습니다. DJ의 경우를 미뤄봐서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희호 여사는 DJ의 숨겨둔 여인을 알고 있었을까요?
알고서 이해(?)해 줬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40년 동안 속아왔다면 그 심정이 어떨지 고민해 봅니다. 이 여사를 DJ에게 소개시켜준 정일형.이태영 부부의 장남인 정대철씨가 숨겨둔 여인을 관리해 왔다고 하니, 어쩌면 알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대철, 박지원 전비서실장 등 최측근,
조풍언 무기수입업자 등 특수관계,
김홍일.홍업 형제,
김은성, 정성홍, 진승현 등 특수사업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측근들도 정확하게 몰랐다고 하니 “인간 김대중”이라면, 40년 동안 숨겨왔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추측도 해 봅니다.
이 여사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됐고,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졸지에 “행동하는 양심”이라던 DJ는 “행동하는 아랫도리”의 대명사가 되고, 국가 공권력으로 두 모녀의 인권을 철저하게 탄압하면서 수상한 “노벨평화상”이 조롱거리로 전락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엔 DJ를 “떡사마”라고 부르는 모양이더군요.
DJ와 이 여사의 노욕으로 봐서는 우려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첫번째 부인과 숨겨둔 여인의 비극적인 결말이 절대로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도 못할 것 같습니다.
DJ 측근들은 둘째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조금 더 신경 쓸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아랫도리 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두 모녀의 인권을 탄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제사회에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닐 상황입니다. 더 팔릴 “쪽”도 없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비극적인 일이 벌어져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노벨상과 영원히 인연이 끊기는 일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번 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더 “쪽”을 팔 것인지는 온전히 떡사마 DJ의 아랫도리에 달렸습니다. 김대중 컨벤션센터...? 풋~ ^^
15536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