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미즈메디병원의 이 모 연구원이 김선종 연구원의 '줄기세포 바꿔치기'를 도와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나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즈메디병원에서 수정란 줄기세포를 관리하던 이 연구원에게서 압수한 다이어리에 일부 내용이 지워져 있는 등 훼손된 것으로 드러나 이 연구원을 상대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연구원이 김선종 연구원에게 수정란 줄기세포를 대출해준 날짜를 적어놨다가 사건이 불거지자 은폐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연구원과 김 연구원이 지난해 말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되자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 받고 전화통화를 하는 등 긴밀하게 연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연구원의 공모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훼손된 다이어리는 여러 정황 증거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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