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이 기자 회견 석상에서 매우 쓸모 없는 이야기를 횡설 수설 하는 바람에 많은 네티즌들이 노성일을 이 사건의 주모자로 추천하고 있다
국민들은 기자 회견 석 상에서 그가 한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겠지만 그로 말미암아 그는 스스로를 용의자로 지목 받게 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황교수가 ' 미즈메디와 서울대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하자 노성일은 그렇다면 '김선종'이 밖에 더 있느냐 하면서 김선종을 용의자 명단에 올려 놓았다
그러면서도 김선종을 ' 황교수가 내 팽게치고 새튼으로부터도 버림 받은' 불쌍한 과학도라며 자신만이 그를 끝까지 보호해 줄 수 있는 의리 있는 똘쇠로 부각 시키려 노력한다
당연히 노성일의 기자 회견 장면을 미국에서 지켜 보고 있을 김선종과 그의 가족들 은 노성일의 눈물 어린 연기에 감동하고 그를 위해서 충성할 것을 다짐 하였겠지만--
***가정 A ***
만일 황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나머지 5 개의 배아 줄기 세포가 미즈메디의 것으로 판명 된다면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 첫째는 사진을 바꿔치기 한 것이 아니라 배아줄기세포 자체를 처음의 제1 배대 단계 부터 김선종도 모르게 바꿔 치기 한 경우이다
- 이 경우에 김선종은 공모자인 것이 아니라 황교수와 더불어 피해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는 처음 부터 바꿔치기된 배아줄기 세포를 진짜로 믿고 열심히 키워 낸 죄 (?)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뻐꾸기알을 키워 낸 것이다
그래서 김선종은 자신 있게 줄기 세포를 보았고, 키워 왔고 , 또 사진을 찍어 낼 수 있었든 것이다
한 점 양심의 부끄럼 없이 말이지
---그의 말 을 잘 들어 보면 말 자체에는 하등의 거짓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다만 그것이 뻐꾸기 알이었다는 사실만 몰랐었을 뿐-
따라서 이 경우의 사진 바꿔치기는 의혹 제기용이다
** 둘째는 노성일과 김선종이 짜고 친 고스톱인 경우 --
범인은 애당초 완전 범죄 의 조건이 충족 되었으므로 ,첫째의 경우와 마찬 가지로 사진 바꿔치기는 단순한 의혹 제기용이다
김선종이 황교수가 건네 준 배아 줄기 세포의 배양에 실패하자 노성일은 명예 훼손을 미리 막기 위하여 김 선종으로 하여금 미즈메디 병원의 다른 사진을 대신 끼워 넣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 가야 할 공생의 관계이다
*** 가정 B ***
만일 확인 결과 나머지 5 개의 줄기 세포가 미즈메디의 것이 아니고 본래의 황교수팀이 만들었든 ' 배아 줄기 세포 이다' 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 글의 주장대로 사진 바꿔 치기 수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역시 다음의 세 가지 추론이 가능 하다
** 첫째는 김선종의 단독 행위?
--------- 김선종이 배아 줄기 세포 배양에 실 패하고 그 잘 못을 숨기기위해 미즈메디 내의 기존 사진들을 새로 배양된 줄기 세포의 사진으로 둔갑시켜 황교수에게 허위 보고한다
김 선종은 뻔뻔 스럽게 자신의 공적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드디어는 황교수로부터 미국 유학 추천장을 손에 걸머쥔다
-------------------------------이 경우 노성일은 이제 더 이상 범인의 자격이 아니라황교수와 함께 김선종의 장난질에 피해를 본 '피해자' 가 된다
**** 그런데 김선종의 단독 행위라면 많은 의문 점이 남는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 닥쳐 올 검찰 수사를 예건하면서도' 줄기 세포는 100 % 존재했다고 구태여 자신의 발을 묶어 둘 말을 할 필요가 없다 -- 생각이 모자란 정신 박약자가 아니고서는 말이지 -
** 둘째는 김선종과 노성일의 공모행위?
-------- 가능성이 반반이다
노성일은 김선종의 변심을 막기 위해 끝까지 그를 사수할 것이라고 방패막을 쳐 준다
그의 입만 막는 다면 완전 무결 한 작품으로 막 내릴 수 있다
그런데 왜 자꾸 김선종은 8 개의 줄기 세포가 분명히 있었다고 헛 소리를 하고 있는가? -- 노성일의 마음은 답답하다
-- 두 사람의 말과 입이 잘 맞아 떨어 지지 않고 있다
** 셋째는 노성일의 단독 행위?
--------- 가능성이 높아 간다
-- 김선종은 어느날 황교수가 준 세포 사진 촬영에 성공하고 기쁘게 이 사실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황교수에게 알린다
이 때에 김선종이 황교수 또는 노성일 두 사람중 어느 누구에게 먼저 알렸는지 모르지만 -- (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 하면 월급은 노성일이 주는데 황교수가 주인 노릇을 하니 그렇지 않아도 속 터지는 마당에 연구 결과 까지 자신을 따돌리고 황교수 를 상대 하는 김선종을 귀엽게 볼 이유가 있겠는가? - 노성일로 하여금 야누스의 얼굴을 갖게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 노성일을 매우 당황하게 하였지만 마스터 키를 가지고 있는 그는 실험실에 남아 일을 볼 수 있었다
-다만 바꿔치기 하는 과정에서 그가 좀 더 신중 했더라면 100 % 완전하게 일을 끝낼 수 있었을 터인데 많은 미스를 범하고 만다 당시로서는 그렇게 까지 심각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또한 그럴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 그 말은 급하게 서둘러서 일을 하다 보니 너무나 눈에 띄는 중복 사진이 많았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라도 약간의 상식만 있으면 판단 가능할 정도로 지극히 --' 멍청한 방법'--으로 일을 진행했던 탓으로 황교수로부터 '조작'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김선종은 이 경우에 있어서 황교수와 마찬가지로 '피해자' 이다
-- 완전 한 바꿔치기 작전 ------------- 일단은 성공 했지만 너무 많은 찌꺼기들을 현장에 남겨 두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 받을 수도 있는 말과 행동-- 최근의 '메디 포스트와의 합작 소식, 황교수로 부터 버림 받았으며 내 팽겨친 아이 , 황교수 네가 잘 난 척 하지만 나도 너만큼 은 한다 , 1 차 논문 발표후 황교수가 국민적 영웅이 되었는데 문 교수나 자,기는 공적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 서운함을 넘어서 울분에 가득찬 공격적 언행, 황교수는 사기꾼에 가깝다는 식의 말 --- 을 서슴 없이 만천하에 하고 있으니 3 살 짜리 보채는 아이도 아니고 그 것 참-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특출 난 것은 김선종 보호론이다
그는 황교수가 용의자의 자격요건으로 미즈메디와 연구실을 자유자재로 드나 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을 때 -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김선종 밖에 없는데 -- 라면서 미리 선수를 치고 나왔다는 점이다
황교수는 김선종을 딱 부러지게 지적한 것이 아니다 다만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미즈메디의 세포를 서울대 연구실로 옮겨 올 수 있는 ' 출입 가능한 자 ' 를 자격 요건을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으로 말했을 뿐이다
거기에는 황교수 자신도 포함되고 노성일 김선종 과 서울대연구원 3 명 및 기타의 측근들 -- 문교수 강교수 안교수 모두 에게 해당 되는 말이다
왜 노성일은 스스로의 판단을 앞세워 지레 짐작 ,김선종을 용의자로 떠 올리며 김선종을 살려야 한다고 눈물과 콧물 을 뿌리가면서-- 누가 보더라도 지나칠 만큼 지극한 애정론과 보호론을 꺼내 들었을까?
이런 행동은 범죄 소설에 있어서 3 류 소설가들이 매우 자주 범인들로 하여금 취하게 하는 너무나 판에 박힌 이야기 전개방식의 하나이다
특히 콜롬보 형사에서 너무나 많이 보아 왔던 스토리 전개 방식-
현재의 정황으로 보아서는 이 글의 추측대로 '사진 바꿔치기' 주장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 대 전제가 나머지 5 개의 줄기 세포가 진짜로 판명 나야 한다
노성일조차도 미처 그 5 개의 줄기 세포가 있었던 사실을 몰랐다면 이야기는 완전하게 들어 맞는다
그런데 그들 둘만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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