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민주당의 추천으로 결정되는 차기 국회도서관장 자리를 놓고 당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호웅 전 의원과 박우섭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신기남, 배기선, 민병두 전 의원 등이 이 자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전직 의원들의 관심은커녕 지구당위원직과 비슷한 위상으로 관심 외의 사항이었던 도서관장 자리가 요즘 들어 전현직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할 만큼 위상이 높아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낙선 등으로 정치권에서 잠시 물러나 계시는 분들이 도서관장으로 일하는데 적절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임명권이야 어느 기관장이나 갖고 있는 통상적인 권한이고 정치적 파워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정치권 외적인 자리인 만큼 가장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도서관장은 정당의 추천으로 결정되기는 하지만 최고위의 의결사항은 아니며 이르면 다음주께 원혜영 원내대표가 최고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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