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자살 또 자살 날밝으면 자살소식에 소름이 끼치누나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했거늘 소중한 인명들이 어찌도 이리 어이없이 사위어가는가 생활고로 카드빚으로 낙엽처럼 추락해가는 아까운 생명들 한번 가면 다시는 못 만나는 우리의이웃들 형제들 어느 길에선간 무심히 스쳤을지도 모를 그 얼굴들 죽기싫다고 몸부림치던 어린 천사들 다 어디로 갔니 누군가에게 부여잡고 책임을 묻고싶건만 누구에게 그리할까? 대통령에게? 말뿐인 정치인들께? 배고픈 이웃에게 무심했던 나자신에게? 구제보단 선교에만 혈안이된듯한 교회들에게? 다 밉다 다원망스럽다 오늘은 또한 현대의정몽헌회장마저 자살로 불귀의객이 되어버리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애매한 죽음같다 그만한 입장의 사람이면 얼마든지 삶 속에서 호소해도 되었을텐데.... 할 말이 정말로 많을 현시점에서 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단말인가 죽은자는 육성으로 말할수없지만 우리는 육성보다 더 진하게 다가오는 억울한 영혼의아픔을 사연을 느낄수있으리라 대북송금의 모든내막과 열쇠를 쥐고있는 그의죽음 우리국민들께 유일하게 그 비밀을 밝혀줄수있는 분이라 생각했었는데... 삼가 고인께 애도의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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