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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을 외치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14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2009년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2009년을 맞아 민간운동진영이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 운동은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공동성명'에 명시된 '한반도 평화협정'의 실현을 위해 '평화와통일을 여는사람들'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운동이다.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평화협정 실현운동 추진위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9년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 선포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올해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추진위원 1만명, 길잡이 10만명 조직'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과 부문을 망라한 '범국민적인 평화협정 실현 추진 기구' 결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아울러 대중이 참여하는 7.27평화협정 실현 촉구행사를 비롯해, 미국 유력 신문에 선언문을 게재하는 방안 등 해외교포와의 연대운동도 시도할 계획이다.

유영재 평통사 정책실장은 "이 운동은 국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올해는 홍보, 선전 등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대중화에 집중하면서 정세가 고양되는 시점에 범국민 추진기구 결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