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업 실패로 빚을 많이 진탓에 남의집 종업원으로 전락해서 겪은 황당하고 어의 없는 얘기입니다
추풍령 감자탕 집에 종업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옆 예일병원옆에 위치한 지역041-575-4355
생활정보지를 보고 문을 두드린곳이 이곳이고 사장님의 친절에 망설임 없이 선택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을하였지요 처음달은 거의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혼자서 서빙을 보며 아무리 몸이 아파도 일할사람이 없어 빠질수도 없었고 쉴수도 없었지요
한달에 2번 쉬게해준다하여 쉬려 했지만 돈이 필요해서 이를 물고 일을 하였고 근무를 시작하던 시기에 먼저 일하셨던 분을 잘르시대요 이유없이. 혼자생각했지요 저 사람이 뭔가 잘못 해서 그만 두게 했나보다 나중에는 그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지만
일하러 오시는 분들마다 몇일을 못견디고 그만두고 또 그만두게하게 뭔가 잘못되었구나 생각하며 그래도 원래 성격이 이곳저곳 왔다 갔다 하는 성격이 못되니 더럽고 치사한 적도 많았지만 워낙 궁핍한처지라 사람도 쉽게사귀지 못하는처지라 참고참고 나의일보다 더 신경써서 일을하였고 일하면서 밥먹는것도 눈치봐가며 먹어야했고 어느날은 사장부부가 싸웠는지 둘다 연락도없이 안나와 혼자 주방언니와 가계를 책임지고 일한적도 있고 몇 개월간 일하면서 단하루 지각한적도 없고 단하루 일찍 끝난적도 없고 남의집일이 이런거구나 생각하며 더더욱 이를 악물고 일을 하게 되었는데 12월 들어 하루도 안쉬고 아이들한테 시간을 거의 못내주고해서 이틀을 아이들과 약속하여 시간을 내어 12월24일25일 이틀을 쉬겠다고 미리부터 이야기하고 쉬게 되었지요 모처럼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26일 아침부터 서둘러 가계에 나갔더니 다짜고짜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이유도 모르겠더군요 정말 그렇게 열심히 몇 개월간을 내일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황당하더군요 한마디했지요 사람 그렇게 대하면 않되요 사장 자질이 없으시군요 남의눈에 피눈물내면 분명 피눈물 날거예요라고.. 10월달인가 제가 신용불량자이라 급히 목돈이 필요해서 130만원을 사장한테 빌렸어요 내가 정말 열심히 일해서 그런가 선 듯 빌려주더군요 다달이 20만원씩 갚으라고하며 정말 고맙더군요
11월에 20만원 갚고 12월 24일 월급날인데 못나가고 26일 나가니 그만두라며 월급 다 제하고 10만원 주대요 정말 힘겹게 사는 처지에 한달 일하고 뜬금없이 월급 차압당하니 망막하더군요
그돈은 우리가정에 피와 같은 돈이예요 제가 그만두기 몇일전에 직원하나가 왔지요 동갑내기이고 착하구 열심히 일하고.. 식당에서 6-7년 일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몇일 일하고는 이런집 처음 봤다며 그만 두더라고요 제가 전화해서 설득하여 같이 열심히 일하자 하니 다시 나오게 되었고 같이 일하였지요 생각해보세요 일일 매상이 140-150 정도 인데 혼자서 서빙하고 주방 없을때는 주방일하고 저 혼자 다하였거던요 보통 서빙이 2-3명은 필요한 것 같은데 혼자 다 하니 직원을 구하려 않하더군요 또 처음에는 2-3달후면 월급을 올려준다하더군요 하지만 여지껏 2-3개월 버틴 사람은 저밖인 없구요 2-3개월을 못버티게 대하고 버티면 잘르더라는거지요 급여를 더 줘야하니까 제가 본바로는
그만두라해서 그만두고 간곳은 병원이지요 몸이 너무아프고 하혈이 너무 심해 당장 입원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처지이고 돈도 없고 하루쉬고 다음날부터 다른 식당에서 일하게 되었지요 같이 일했던 주방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언제 잘릴지 모르고 너처럼 일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냐 정말 사람들이 너무 싫다 정떨어진다. 이번주에 그만둔다 하더라구요 물론 같이 일했던 동갑 친구도 그만 둔다고 하대요 더욱이 기가막힌 것은 본사 홈페이지에 억울한 사정을 이야기하니 가계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잘 잘랐고 빌려준돈은 다 받았냐고 그 걱정부터 해주라던데 사장은 자신있게 빌려준돈 다 받았다고 당당해 하며 빚져서 숨어 사는주제에 뭔 할말이 많냐고 하더라는군요
남의 종업원살림이 다 이런건가요? 가슴에 상처를 너무많이 받고 지친몸을 이끌고 돈없이 빚진 저는 내일도 삶의 일터로 생계를 위하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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