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994년 2월 3일 기사
[국회 '제주 4.3 사건 ' 진상규명 나서]
여야 의원 79명 특위 구성 결의안 제출
변정일 의원등 여야 의원 74명은 2일 국회에 '국회 4.3 진상 특별위원회'구성 결의안을 제출했다.
변의원 등은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하여 6년 6개월만인 1954년 9월 21일에 막을 내렸으며, 이 사건으로 3만명 가량이 사망하고,1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만호의 가옥이 소실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 면서
"이제 4.3의 발생 원인과 전개, 피해상황 등 종합적인 조사를 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는 것만이 억울한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고 제주도민의 명예를 회복하며 진정한 국민화합을 이룩하는 길이라 믿어 이 결의안을 낸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에는 김효영 등 민자당 6명, 정대철, 이부영 의원등 민주당의원 46명, <김동길>의원 등 국민당 9명, 새한국당 이종찬, 장경우 의원, 신정당의 박찬종 의원, 양순직 의원 등 무소속 의원 10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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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은 6.25를 관통하고 있다. 국가가 악마주의 공산당에게 유린당하고 있는데 국가를 위해서 싸워야지 후방에서 배신 행위를 하니까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제주 4.3의 명예가 회복된다는 말은 대한민국의 명예가 실추된다는 말이다. 제주 4.3은 국가의 뿌리를 흔드는 악마적 사건이다.
사상자들에 대한 어느 정도의 위로는 가능하겠으나 근본적으로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
제주 4.3의 성격은 명백한 좌익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므로 국가가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불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박근혜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청학련 멤버 김동길이 전향한 듯 맨날 글을 쓰고 떠들어도 그는 제주 4.3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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