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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규탄...대북제재 결의안 촉구”
보수국민연합·반핵반김국민협의회, ‘김정일·北 미사일 불태우는 등 퍼포먼스 눈길’
[2009-04-08 17:39:21]

- 8일 보수국민연합이 서울 종로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 ⓒ 독립신문

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대표 박찬성) 등의 시민단체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UN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를 강력 촉구했다.

8일‘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이하 보수연합)’등은 종로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항의 및 북한 미사일 모형과 김정일 사진 등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 피켓과 北 미사일 모형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 독립신문

이날 이들은 “북한은 UN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강성대국 건설을 선전하며, 거짓위성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전 세계를 향해 발사한 것에 대하여 온 국민은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는 엄연히 국제사회를 무대로 하여 대량살상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감행한 김정일의 가증스러운 국제테러행위”이라면서 “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안보와 경제에 직격탄을 맞는 우리 대한민국이기에 온 국민들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고 총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보수연합은 “김정일 독재정권의 3기체제와 차기세습을 위한 내부결속 및 외부 협상력강화를 위한 선전도구이며, 북한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향후 핵실험과 탄도미사일발사 등 추가도발을 감행할 것이 예견된다”면서 “현 정부는 UN,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북한을 UN안보리에서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 ´김정일 타도´ 구호를 외치며 北 미사일 모형에 불을 붙이고 있다. ⓒ 독립신문

또 이들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전면 참여하여 추가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북경고와 더불어 우리 국민들에게는 안보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 큰 불길을 위해 ´보수연합´이 더 많은 피켓과 기름을 쏟아붓고 있다.ⓒ 독립신문

‘UN안보리 대북제재’에 관련해 이들은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방해하고 오히려 북한 김정일을 비호하고, 국제테러행위를 정당화시켜주는 행태를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는 즉각 사죄해야 한다”면서 “이를 국제 사회가 비판하고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하여 UN 대북제재에 협조하고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항의집회에는 보수국민연합, 북핵저지시민연대, 대한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협회, 남침땅굴을 찾는사람들(남굴사) 등의 시민단체가 참여했으며, 북 미사일과 김정일 사진 등을 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최정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