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리더,보수의 상징,보수의 최고지도자,

  그런 김동길을 나같은 인간이 비판을 하다니!

  죽지 못해 환장했구먼!

  그래도 나의 길을 간다!)

     김동길의 궤변.

김동길이 요즘들어 이승만의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이승만이 이러저러하게 위대한 건국 대통령이고

그러니 그의 동상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입에 거품을 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3.15 부정선거는 이승만의 부하가 한 짓이지 그가 한 짓이 아니라며

3.15 부정선거에서 이승만은  죄가 없다는 겁니다.

동길의 이 논리대로 한다면

임진왜란의 승리가 이순신의 공입니까?그의 부하들의 공이지!

연평도,백령도,천안함을 때린 건 김정일의 부하들이 한 짓인데

왜 김정일을 욕하는 겁니까?

"용산참사" 라고 불리는 사건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자

경찰청장 김석기가 물러났는데,왜 그가 물러납니까?

과잉진압은 그의 부하들이 했는데!

해방직후,대통령이 되는데에만 혈안이 된 나머지

친일파를 모조리 때려잡지 못해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6.25가 나자 저는 대전으로 줄행랑을 치고는 한강 다리를 폭파한 뒤

라디오 방송으로는"서울을 사수할 것이니 안심하라!" 고 거짓말을 해서

서울 사람들이 피난도 못가게 해 놓고는

미군이 들어와 서울이 수복 되자 피란 못간 사람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마지못해 북에 잠시 부역을 한 것을 가지고 오히려 자기 국민을 잡아족쳤던

더럽고 파렴치한 위선자,이승만!

동길이 갑자기 이승만을 감싸고 나오는 이유는

좌파들이 이승만을 비판하면서부터입니다.

사실 동길도 그 전까지는 이승만을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을 획책한 독재자라고 알고 또 그렇게 비판 해왔는데

좌파가 이승만을 비판하고 나오자

동길도 느닷없이 이승만을 위대한 애국자라며 감싸고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동길이 이제까지 쓴 책에서도 명백히 나오지만

동길은 평생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와 싸워 온 사람이고

그들에게 미행,도청당하고 그리고 교수직에서 파면 되는가 하면

영장도 없이 체포되어 징역까지 산 사람입니다.

그렇던 동길이 어느날 갑자기 표변하여 독재자들의 졸개가 된 이유는 꼭 하나,

좌파가 박정희,전두환,이승만을 비판하기 시작한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니까,좌파가 비판하면 무조건 애국자,좌파가 좋아하면 무조건 빨갱이라는

이런 이분법과 흑백논리에 발목이 잡혀있는,

동길도 별 수 없이 수구보수꼴통 중 하나로 전락 하였습니다.

만일,좌파가 이완용을 쳐죽일 놈이라고 욕을한다면

동길에겐 이완용도 애국자가 되는 것입니다.

왜?좌파가 비판했기 때문에! 적의 적은 무조건 나의 아군이기 때문에!

또 하나,

만일 3.15 부정선거가 들통이 나지 않고 성공 했다면

부정을 저지른 그의 부하들이 대통령이 됩니까? 이승만이 계속 해먹는 거지!

수혜자 부담,수혜자 책임 원칙을 아직 모른단 말입니까?

『미국의 워싱턴 대통령은,3선을 열망하는 주변을 뿌리치고

스스로 물러나서 건국대통령이 되었고

그 뒤엔 아무도 감히 2선 이상의 장기집권을 꾀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승만이 만일 두 번만 해먹고 물러났다면

박정희의 쿠데타도,그리고 장기독재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되었다면 이승만은 한국의 워싱턴이 되었을텐데.

쿠데타와 장기독재의 원인 제공자가 이승만이다.』

이승만을 이렇게 비판하던 김동길이었습니다.

동상이나 기념관을 지어서 기릴 만한,

한국에서는 아직 그만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고

다음 대통령이 되어보겠다고 날뛰는 정치꾼들 중에도 없습니다.

독재자와 사기꾼,

한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들은 모조리 이 둘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그만,국민들이 그 맥을 여기서 끊어주지 못한다면

저런 대통령들의 출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강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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