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노무현 하야 임박 ! 변명의 여지 없어**

(::盧측근비리 수사결과 발표 정치권 반응::) 이광재씨가 지난해 R호텔 조찬모임에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 부터 1억원을 받기전에 당시 노무현 민주당대통령후보도 동석했 던 것으로 밝혀지자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했고 야당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문회장이 이광재씨를 보고 돈을 줬겠느냐”며 “노무현 대통령이 하야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보고 흥분했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뇌물이 왔다갔다 하는 현장에 유력 대선후보가 참석했다면 그야말로 몰랐다고 볼수 없는 행위”라면 서 “노 대통령은 사전 수뢰죄에 해당되며, 대통령 거취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홍위원장은 “결국 한나라당이 제기한 의혹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다만 95억원을 줬다는 것만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문 회장이 이광재씨에게 95억원을 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박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문병욱 회장의 검은 커넥션이 드러났다”면서 “드러난 비밀 거래 이외에도 아직 드러나지 않 은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이 한줌 의혹없이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수사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 할수 없는 중대 사태로 이어질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민주당은 “측근비리의 핵심이 드러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을 겨냥했다.

김영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측근 비리에 대해 보고를 받고 ‘눈앞이 캄캄하다’고 했던 만큼 측근들의 부정과 비리는 전적 으로 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노 대통령이 돈을 전달하 기 전에 비록 자리를 떴다고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태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도덕성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 히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은 “정권 출범 1년도 안돼 측근 대부분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구속된 정권은 이전까지 한번도 없었다”며 “검찰은 측근비리에 노 대통령이 연루된 사실을 밝혀낸 만큼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검찰의 공 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청와대〓청와대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번 사안이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이 공식 발표를 했느냐”며 “오 후에 내부입장을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광재씨가 문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 노 대통령 이 잠깐 앉았다가 곧바로 일어났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일부 관계자들은 썬앤문 사건이 불거지면서 이광 재씨와 문 회장이 만나는 자리에 노 대통령이 참석했던 사실을 이 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비서관들은 “전 혀 들은 바 없다” “아는 것이 없다” “나와 관련된 업무가 아 니라서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일부 비서관들은 노 대통 령이 돈을 받는 현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현장에 있 었던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이를 우 려했다.

한 비서관은 “이 때문에 그동안 정치개혁을 역설했던 노 대통령 의 발언이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교만·유병권·강연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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