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장성급회담에서 협상 후 휴전선 일대의 방호막과 지뢰제거 명령이 내려져 이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미주통일신문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암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이것이 사실일까???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2004-06-09 09:33:14
이 말은 도꾸가와이에야스가 도요또미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를 속이고 난 다음에 한 말이다. 오사까성은 히데요리의 본진이었다. 3중의 인공 수로로 둘려싸인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3중의 수로가 있는 한, 성을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야스가 특사를 보내 전투를 그만하고 앞으로는 평화롭게 지내자고 꼬셨다. 세끼가하라 전투에서 패배를 맛본 후 끊임없는 전투에 신물이 난 히데요리가 이를 반겼다.
"우리 서로 믿기로 했으니, 수로를 메워서 온 백성들에게 전쟁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자. 우리 서로 힘을 합하여 수로를 메우자".
히데요리가 이를 수락했다. 이에야스 병력들이 대규모로 달려들어 밤새내 수로를 메웠다. 그리고 새벽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오사까성을 점령해 버렸다. 히데요리는 자살을 했고, 그의 자손들은 3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명도 남김 없이 처단됐다. 적장을 살려 줄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구나 애국심 없는 적장을 !!
이에야쓰가 말했다. "세상에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그런 바보는 죽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쇼군이 됐다.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 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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