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물러나] 친미극우 세력들의 난동[이젠 협박을]'펌"

11일 자유진영이 ´전국연합´과 ´범민련 남측본부´가 입주한 서울 동자동 금성빌딩 앞에서 간첩 김남식을 ´통일애국지사´로 추모한 묘비 조성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아래 관련기사 참조), 범민련 측은 11일 성명을 통해 "친미극우세력의 난동"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친미극우단체들의 폭거는 지난 12월에 있은 비전향장기수 선생의 묘소를 파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일어난 것"이라며 "남측 내 극우세력들의 폭거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지경으로 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미극우세력은 박정희 독재정권의 대를 이은 냉전시대의 사생아"라며 "저들의 목적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박정희 유신독재의 부활을 꾀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규탄성명] 또다시 벌어진 친미극우세력의 난동을 준열히 규탄한다.

묘역을 파헤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11일 오전 자유넷·나라사랑어머니연합·북한민주화운동본부·우국충정단·자유개척청년단 등 소위 ‘자유진영’ 단체들과 탈북자 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친미극우세력이 지난 12월에 이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건물 앞에서 김남식 선생의 묘비명을 걸고 행패를 부렸다.

이 날 친미극우단체들은 김남식 선생의 묘비에 새겨진 ‘통일애국지사’를 두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친북이념을 전파, 확산’한 행위라며 ‘이적행위로 고발함은 물론 묘비를 직접 철거’하겠다는 위협을 하고 나섰다.

그도 모자라 자유넷의 대표 봉태홍이라는 자는 ‘오늘은 경고하러 온 것일 뿐’, ‘피를 흘려서라도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는 협박까지 서슴치 않았다.

이번 친미극우단체들의 폭거는 지난 12월에 있은 비전향장기수 선생의 묘소를 파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일어난 것으로써 남측 내 극우세력들의 폭거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지경으로 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

친미극우세력은 박정희 독재정권의 대를 이은 냉전시대의 사생아이다.

오늘의 망동은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두려워하는 얼마 남지않은 극우세력들의 최후의 발악이다.

6.15공동선언으로 열린 21세기 오늘, 모든 국민들의 화두는 결단코 ‘냉전’이 아니라 ‘통일’이다.

남북대결시대를 넘어 화해의 시대가 대세가 된 오늘, 국가보안법 폐지문제로부터 장관급회담, 남북경제협력에 이르기까지 저들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오로지 유신독재의 반공반북논리일 뿐이다. 저들의 목적은 나라와 민족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비롯한 박정희 유신독재의 부활을 꾀하자는 것이다.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화해의 시대를 되돌려 대결의 시대로 가려는 전쟁광신자, 나라의 통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반민족주의자, 사회의 이성적인 발전과정마저도 흑백논리에 가두려는 저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암덩어리는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사회의 이성적 발전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친미극우세력의 뿌리를 하루빨리 뽑아내자.

2006년 1월 11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김남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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