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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미사일 발사로 미국 독립기념일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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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KR)7.4 토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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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미사일 발사로 미국 독립기념일 축포?

[뉴스의초점] 4일 오전 동해안에서 3발 발사, 미국인들 대부분 몰라

(워싱턴) 북한 김정일이 제233주년 미국 독립 기념일을 멋있게 장식해 주어 ‘바보 같은 독재자’ 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인들은 독립과 자유의 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번 휴가 기간 동안 약 4000만 명의 국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해의 독립기념일 휴가에는 약 7천-8천만 명의 국민들이 이동하는 축제기간이나 미국 경제 침체와 휘발유값 인상 등으로 여행자들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전역에 4일 밤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 하늘을 수놓고 있는 가운데 이날 지구의 반대편 한반도 북쪽 김정일이 이날 오전 동해 상공을 향해 2발의 스커트 미사일을 발사하고 얼마 후 뒤이어 1발을 더 쐈다고 CNN 등 미국 방송들이 간단하게 보도했다.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 “4일 아침 8시경(미국 밤 7시) 강원도 원산 인근 모 기지에서 스커드 급으로 보이는 미사일 2발을 처음 발사하고 후에 추가로 또 한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km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런데 미국인들은 김정일의 미사일 발사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있다. 한 라디오 방송코미디언은 “가난한 김정일이 비싼 미사일을 미국 독립기념일의 축포로 쏘아 주어 탱큐-탱큐”라고 비꼬는 정도가 모두이다.

이제 김정일의 미사일 발사 협박은 <양치기 소년의 늑대가 나왔습니다>하는 코미디에 불과하게 되고 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 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2009년 07월04일 13:17분 5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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