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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론에 응하고 반드시 토론에 참여하라
보기싫지만 어떻게 변명하느냐가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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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 공개토론 회피말라"
바른선택 국민행동…"´북한인권´ ´철새정치인´ 문제 공개토론 하자"

시민단체들의 낙선낙천 운동이 공정성과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바른행동국민선택’은 9일 ‘총선시민연대’에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의했지만 총선시민연대측은 이를 회피했다.

- 총선시민연대에 공개토론 제의서를 전달하는 신혜식 사무총장

‘바른행동국민선택’은 “총선시민연대의 1차 낙선자 명단 발표 후 정치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편파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고, 이는 시민단체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공개토론이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총선시민연대’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안국동 느티나무카페를 찾은 신혜식 ‘바른행동국민선택’ 사무총장은 질의서 전달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주 목요일 12시에 만나 공개토론과 관련된 얘기를 하자고 말할 예정”이라며 “북한인권문제 공동대처 및 공정한 낙선운동 방향 등에 대해 시민단체가 함께 합리적으로 풀어가자고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간담회를 끝낸 김기식 공동집행위원장은 질의서를 건네는 신 사무총장에게 대꾸조차 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뒤따라가던 신 사무총장은 “팩스로도 보낼 수 있는걸 직접 전달하러 찾아왔는데, 인사조차도 안하는가?”라고 항의했다.

신 사무총장은 또 “시민단체가 최근 국민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오늘 총선시민연대의 행동을 보면서 총선시민연대가 정치인을 비판할 입장이 못 된다는 것을 느낀다”며 “남은 개혁하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절대 ‘선’인양 다른 의견을 듣지 못한다면 무슨 시민단체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총선시민연대는 이번 공개토론 제의에 절대적으로 응해야 되며 만약 응하지 않으면, 바른선택 국민행동이 지적한 문제를 인정한다고 보고 총선 시민연대 규탄대회 및 안티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총선연대 기획팀의 한 담당자가 대신 나와 “의결 기구에서 공식절차를 거쳐 논의를 하겠다”며 항의하는 신 사무총장을 돌려보냈다.

이날 ‘바른선택국민행동’은 오는 12일 낮 12시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구체적인 토론주제와, 일정, 사회자 협의 문제에 대해 협의를 가질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토론제의서´를 총선시민연대측에 전달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선불복 및 철새정치인 선정사유에 대한 형평성 논란은 단순한 당적변경을 기준으로 했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단순 당적변경이 아니라 경선불복과 권력을 추종한 철새행태만을 기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경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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