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죽음은 애석하고 통탄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고엽제 전우회는 예삼수 전우의 죽음 앞에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우들의 빗발치는 전화를 종합하여 보면 필자도 의문을 버릴 수가 없다.
전우의 죽음은 우리 32만 전우들에게 거룩한 값진 희생이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우리는 전우의 값진 희생을 이렇게 허무하게 받아드리고만 있어야 했던가? 전화가 걸려오는 내용들을 간추려보면 대강 다음과 같다.
1. 死前에 전우는 유서를 다른 전우에게 맡겼으며 예삼수 전우가 동기의 사건을 일으키자 전우의 유서는 대구 모전우에게 전송되어 인터넷에 올리게 하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누군가는 전우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전우의 죽음을 방치했으며 이것은 다른 계획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것.
2.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의료시설이 뒤떨어진 지방으로 후송하여 경북대 부속 병원에 도착한지 10분만에 죽게 했다는 것.
3. 추정 컨데 이미 유명을 달리한 전우는 말이 없으나 전우는 자신에 죽음을 세상에 널리 알리어 우리 32만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숙원을 풀으라는 깊은 뜻이 있는 값진 희생이었다고 볼 때 우리는 전우의 응급치료를 서울에서 최선을 다하여야 했을 것이며 그 최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때 우리는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우의 죽음과 우리의 숙원을 세계만방에 알리며 많은 전우들이 동참가운데 전우회장으로 장례를 치루어야 전우의 값진 죽음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이 당연한 이치를 외면하고 불야불야 도둑놈 야밤도주하듯이 전우를 대구로 후송하여 대구에서 죽게 한 충분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설에 의하면 국회와 보훈처 간에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 졌다는 설은 무엇이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합의를 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다.
관계인들은 전우의 죽음 앞에 양심을 팔지 말라!! 그리고 전우들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www.vietnamwar.co.kr 운영자 서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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