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등 수십명은 6·10 범국민대회를 앞두고 9일 현재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광장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런 민주당의 거리정치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후퇴시키는 행태”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이디 ‘onlytrue’는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외면하는 깡패보다 못한 패거리들”이라며 “허구한 날 국정을 뒤로하고 떨거지들처럼 모여앉아 불법과 타락으로 국가를 뒤흔드는 꼬락서니가 한심하다 못해 연민의 정조차 느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cat6140’는 “현 시국을 안정시키지 못하는 한나라당이 한심스럽지만 노무현과 거리감을 두다가 사망 후 여론이 자기 당에 유리하게 되니까 정국을 안정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이 이 기회를 잡아 혼란을 이용해 어떻게든 여당을 물어뜯으려 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구역질 난다”고 비난했다.
‘hansimta’는 “작년 ´광우촛불광란´으로 재미 좀 봤던가? 그래서 올해는 광우 대신 ´광인촛불광란´을 유도하려 촛불을 지펴보겠다는 심산이다”며 “대의민주주의 기본도 안된 사람들이 세비 축내가며 국회의원이랍시고 불법, 규정위반 아랑곳하지 않으니 민주당은 정당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jg122’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대한민국 파괴 멸망 혼란 만들기 집단 1등을 위하여 수고 많다”며 “정말 당신들 생각이 자살한 노무현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오. 후손들께 부끄러운 줄 아시오. 나설 일에 나서야지.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수 절반으로 줄이자. 그리고 제발 저들에게 주는 월급을 없애 명예직으로 하자”고 꼬집었다.
그러나 아이디 ‘todkcla’는 “민주당은 자기 위치가 어딘지 이제야 좀 느끼나 보다”며 “과격파 너무 신경 쓰면 아무것도 못한다. 행동 없는 구호는 죽은 양심이다.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 하면 죽을 것이다!”며 민주당의 불법시위를 격려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 기간에는 국민장 장의위원회 결정을 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서울시가 광장 사용 허가 여부를 조례에 따라 원칙대로 결정할 것”이라며 “정치집회 등 광장 이용 목적에 어긋나는 행사에 대해선 불허한다는 방침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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