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한미-FTA 비준 무효를 주장하며 의정활동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들이 도로 다시 의정단상에 등단하는데 스스로 족쇄를 찬 것이다.

잘 됐다, 이런 기회 두 번 다시 안 온다.

이런 기회에 “민보상법개정안”을 처리하라.

21일 '동의대 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고 하는데, 이 기회를 몰아붙여 민보상법개정안을 상정하라.

‘동의대 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 같은 특별법 많이 만들어봐야 헷갈리기만 할 뿐이다.

보다 일반적 포괄적인 민보상법개정안이 더 좋다.

그리고, 불용예산 53조 억지로 쓰라고 닥달하여 또 연말에 보도블록 뜯지 말고 통일세로 처리하라.

하다못해 나라 빚 갚고, 차세대 방위사업 같은 곳에 써도 뭐라고 하지 않겠다.

생각해보라. 국민들로부터 따로 세금 걷어서 통일세(통일항아리) 채우는 게 쉬운 것인가.

세출예산 아껴서 불용예산으로 기금 적립하는 게 훨씬 수월한 것 아닌가.

그리고 그 자리를 애국우파인사로 채워라.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