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병실에 들어갔던 죽이 그대로 다시 나온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제생각엔...황교수님께서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시는듯 하군요...
일종의 자살행위...ㅠㅠ
지금 5년째 누워계시는 제 어머님도...5년전에...뇌종양수술후
몸이 마음대로 말을 안듣고...정신이 오락가락하며 후유증이 생기더니..
음식을 못드시고...계속 설사만 하시기에..급히 응급실로
갔습니다....저는 어머님이 육체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인지 알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정신적인 문제라고....본인은 못느끼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심리적인 자살행위라고....
그래서....의료진과 보호자인 제가(간병인도 안부르고..왜냐면
간병인들에게 맡기기엔 너무나 급박하고 심각하기에..
또 가족중 가장 환자가 믿고 좋아하는 한사람이 꾸준히
옆에서 간호하는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저도 함께 굶고 잠도 안자고..
심혈을 기울여서 간병치료를 하여...계속 옆에서 좋은얘기를
대화하듯이 속삭여주고...긍정적인 얘기를 하고..
한달만에 겨우 정신을 차리셨습니다.
그 한당동안 저는 어머니께 미음을 입으로 넣어드리는데..
어머니 스스로 삼키지를 않아서...흔히 레스토랑에 있는..
플라스틱케찹용기를 마트에서 사다가... 단백질엑기스와 수분과
영아용 소화제겸 비타민을 섞어서 하루종일 어머니 입에
짜넣었습니다... 애들 젖병으로도 안됩니다...스스로 빨지를 않기
때문에...-_-
그뒤론..지금까지 5년을 폐인이 되어서 누워 계십니다..
뇌종양수술전엔 매우 사교적이고 활달하고 명랑하셨는데...-_-;
지금 황교수님 상태가 그당시 어머님과 심리상태가 비슷한듯하여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스스로 곡기를 끊는 무의식적인 자해행위는
옆에 가족이 있어도 손을 쓸수가 없더군요...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마주보고 있으면서도..설마..하면서..계속 급진적으로 나빠지니...
단지..한가지 방법은...저와같이...케찹케이스에 넣어서 주입하는것뿐.
한달간의 시행착오끝에 제가 개발한 방법입니다.
그리고....그렇게 병원영양사가 특별히 만들어주는 단백질을
한끼에 최소한 100그램을 먹어야 된다는데....단백질 100그램이면
보통 죽같은 단백질 엑기스를 한대접을 먹어야 단백질 100그램이되고..
그 100그램을 먹이는데 꼬박 서서 2시간이 걸립니다...
각설하고..
황교수님의 건강과 심리적인 우울증이 정말 걱정입니다...
의료진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침 저의 어머님은 훌륭한 가정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지금 황교수님같은 증세는 유능한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특수내과나 클리닉보다는....그리고 너무 조용한 병실 보다는
적당히 인기척이 있는곳이 좋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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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정말 저렇게 계시다가..어...하는 순간 돌이킬수없이
병세가 심각하거나...자해행위를 하실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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