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지독한 편견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북에 대한 나의 생각을 조금은 정리해 보고 싶은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북한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친구에게서 북한응원단의 이야기를 듣기까지는///
비가 온다고 그렇게 까지 설칠 필요가 있었을까/
너무 가식적인 행위라고 생각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간혹
국경일날 비가 와서 태극기가 젖더라도
그렇게 미친듯이 울며불며 걷어내지는 않는다/
남과 북은 떨어져 살아온 시간이 너무나 길며,
또한 너무나 다른 경험들을 겪으며 살아왔다/
같은핏줄 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너무나 큰 착각과 환상속에 살아왔다/
솔직히 나는 그 핏줄이라는게 그렇게 큰의미일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북에 진정한 자신의 핏줄이 있는 사람들만이
하루하루를 그들생각으로 살아가는것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매일을 바쁘게 치이며 살아간다/
우리 나라사람들에게
북한은 없다/
어디서 부터가 잘못된 것일까/
우리나라역시 북한못지 않게 좃도 못산다/
결식아동돕자고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오고 전화오고
돈없어서 죽는 사람도 많다/
달동네 사는 사람들 박스줍고 병 주워 가면서 살고
다들 절약하고 아껴쓴다/
그런 우리 나라에서
북한에 퍼다줄 게 언제부터 그렇게 많아졌나//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김대중 전대통령님께서 받으신 그 평화상이란게/
조금은 우스워진다/
실상 한 일이 뭐가 있는가 싶다/
평화통일은 이미 물 건너간 얘기가 아닐까/
초등학교 다닐적에 글짓기를 했던게 생각난다/
북한동포에게 편지쓰기//? 였던가/ ㅋ
당시에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들에게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다/
정말 순진했었다/
그 편지가 정말 그들에게 전해질꺼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어제부터 조금은 깊은 생각을 하려 노력해봤다/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을 묻기도 해보았다/
ㅋ
결국 욕 밖에 못 들었다/
3349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