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싸움판으로 돌변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과 24일 두차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 일부 지역의 공천 확정자 및 경선 대상 후보들을 발표했는데 탈락한 사람들이 공정하지 못하다며 재심을 청구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조직 출신 인사를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며 시비가 붙었고 전라남도 광주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러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던 중 투신자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박광직(화성을), 박채순(서울 노원을)씨 등 예비후보 11명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밀실공천, 측근공천, 오물공천을 하였다" 공천을 다시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권에 욕심이 없다는 대표가 측근공천에 몰두하고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자파세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니 누가 지도부를 신뢰하겠느냐" 며 한명숙 대표 퇴진 및 비대위 구성, 부정비리 부정축재자 공천배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명숙 당대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과 대표소환 국민운동에 나설 방침이어서 파장이 확산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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