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어이가 없어서...
국민연금서 뭐가 날라왔길래 그냥 처박아 었다가 뭔가싶어서오늘 뜯어보니 울 엄마한테 당연 가입대상이니 연금들라네...
울 아부지 쌔가 만발이 빠지게 고생해서... 연금내서 올4월부터 노령연금 나오더라. 용돈도 안되는 돈... 소득있다고 그나마도 반만 주더구만.
어이없게 울아빠 연금 타먹으니까 이제 울 엄마 4월부터 연금내라네.
야 이 망할것들아!! 울 엄마 시각장애 1급이야. 일주일에 3일 병원가서 혈액투석 받으면서 살아!! 오늘내일하며 사는 사람한테 뭐시라?? 소득액을 높이 신고해야 나중에 많이 탄다고??? 지이라알을 떨어라 아주~
누가 너희더러 병원비 내달라 그랬어?? 당장 1년 뒤를 기약못하는 사람한테 뭐?? 노령연금?? 너네 지금 누구 약올리냐?? 울 엄마가 내 얼굴 못본게 10년이 다되간다.
얌마 너네가 입장 바꿔 생각해봐. 너네가 뼈빠지게 벌어서 연금낸다고 생각해봐~ 거기다 집에 아픈사람까지 있는데.... 너같으면 단돈 몇만원이라 안아깝겠냐?? 난 워낙 못살아서 그 몇만원도 아깝다. 고지서를 보내려면 똑바로 알아보고 보내던가...
직장에서 강제로 떼는거라 안그래도 열받아 죽겠구만.
말 더럽게 해서 미안한데... 입장 바꿔 생각해봐. 이해될꺼다. 너네들도 새파란거한테 막말들으니 기분 더럽지?? 그럼 알아서 똑바로 잘해.
매일매일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사람이 무슨 노령연금이냐고........ 그 몇만원가지고 울 엄마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맛나는것도 좀 사드리고 하자. 이 시이파알˜뮌絹榕?
윗글은 내가 국민고충머시긴가에 올린 글이다.
울엄마 그런거 낼 돈 없다. 돈 있으면 울엄마 좋아하는 보리밥 좀 사드시라 그럴란다. 내가 미쳤지. 무현이를 왜 찍었을꼬...
죽어가는 우리엄마 살리는데 국민연금 너네 우리한테 해준거 아무것도 없잖아. 비싼 병원비 들여가면서 울엄마 목숨걸고 수술받을때 너네들이 기도한번 해준적 있냐?? 밤마다 엄마 바라보면서 눈물찍어내는맘을 너네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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