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당별 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3%p 하락한 27.7%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1.9%p 지지율이 빠지며 23.7%로 한나라당에 4%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민주노동당(6.1%), 자유선진당(4.6%), 친박연대(3.6%), 진보신당(2.4%), 창조한국당(2.3%) 순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번 조사보다 2.6%p 하락한 33.9%에 그쳤다.

반면에 유시민 전 장관이 1.9%p 상승한 17.1%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정동영 전 장관(11.2%), 정몽준 최고의원(8.9%), 이회창 자유선진당총재(5.2%), 손학규 전 경기지사(5.0%), 김문수 경기지사(4.9%), 오세훈 서울시장(2.8%) 순이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7월`29일 조사때보다 5.6%p 상승한 30.3%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5.7%p 하락한 61.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생계형 범죄 사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21.1%(통화시도 3318명)였다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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