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행정 지금 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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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관한 보도가 매일이다시피 신문에 나와서
오랫만에 서울구경도 가 볼겸 청계천 구경을 가기로 하였다.
5.8Km 의 길이에다가 다리도 몇개 있다고 하고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하니,
그 새까만 청계천 도로의 고가도로와 공기까지도 검어버리는 것같은 곳이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여간 궁금증을 자아내지 않는 것이다.
지하철을 3호선을 타고 을지로 1가에서 내려, 청계천쪽으로 가니
바로 청계천이 흐르고 있었다.
물이 흐르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지 물가에는 1m 크기의 풀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그곳에는 맑디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이었다.
물폭은 아마 4-5 m 정도 될까?
깊이는 10 여 cm 되고 더 물의 양이 많은곳도 있었고,
아마 청계천 3가쪽으로 갈수록 더 지형이 내려가는 것같았지만,
그곳에는 옛날 시골의 풍경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양쪽의 상가는 그대로 있고 그앞에 2차선의 도로도 시내양쪽으로 있었지만,
무엇보다더 경기도의 하천에서도 볼수 없는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이
여간 시원해보이고 상쾌해보이는 것이었다.
그것은 한국경제의 힘일까?
이명박 시장님의 능력일까? 아마 자금이 없으면 어려울 일이었겠지만,
즉 돈의 위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6조 4천억의 자금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만한 자금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사람들은 그곁을 지나면서 자꾸 이명박시장님의 이름을 부를것만 같았다는
것이다.
헤라클레스는 완력으로 물줄기를 돌려버렸다지만,
바로 그런 것을 보는 느낌이었다.
아, 시원한 청계천의 푸른 물이여!
갔다 왔어도 눈앞에 아물 아물 다시 가보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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