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당연히 주는 척 하면서 후보자리를 빼앗겨 줄 때부터 박원순으로 이미 내정되어 있었던 거다.

민주당에서 박영선이 나가서 박원순에게 져 준 것도 알고 보면, 민주당의 패배부담을 줄이면서도 박원순의 값을 올리는 시나리오였다.

때마침 곽노현도 보석이랜다. 그러면 업무복귀 한댄다.

자 그럼 서울은 박원순-곽노현에게 바쳐지는 거다.

나경원도 저들의 복지구도에 페이스가 말려들어가면서 ‘탈-오세훈’ 외치며 놀고 있다.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참가율 25,7%는 득표율로는 60%임에도, 잘해봐야 기껏 50% 밖에 안 되는 투표율 가지고 온 동네 쑤셔봐야 정해진 결과의 이유 만들기에 지나지 않음에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베드민턴 경기에는 아무래도 수영선수보다는 테니스 선수가 더 잘한다.

그런데 테니스 선수가 베드민턴 경기하러 갔다가 수영선수보다 몸매가 좋다고 수영선수와 수영시합 하는 꼴이 지금의 나경원이다.

게다가 가장 우려스러운 선관위의 전자개표 문제에 대하여는 아무도 떠들지 않는다.

저들의 시나리오는 착착 차질 없이 진행되어 가는데도 시나리오 마디를 아무도 끊지 않고 오히려 말려들어가는데, 어찌 이기는 방법이 있겠는가.

그럼 결정 났다. 뻔하게 이길 수 있는 나경원이 눈 뜨고 패배할 수밖에 없다.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