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에누리당은 전부 찬성했다는 뜻인데, 바로 여기서 ‘앞서가는 좌클릭’의 문제가 있다.

우파에서 중도로 좌클릭한 게 아니라 중도에서 좌파로 좌클릭한 것이란 거다.

저축은행특별법이 나와서 말인데, 앞으론 시중은행 돈 빼다가 저축은행 넣으면 될 것이라는 소리가 되고, 또한 2008년 9월 이전 피해자는 대상이 아니란 점에서 그 시점 이후의 가입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볼 일이다.

아마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아닌지 눈여겨보란 말이다.

뭐 나중엔 2008년 9월 이전 피해자도 구제할 특별법을 만든다고 하는데, 자꾸 특별법 만들면 그것 자체가 일반법 아닌가.

특별은 비정상을 의미한다. 그래서 나는 ‘특별’, ‘특수’란 말을 잘 안 쓴다.

이렇게 국민의 혈세로 피해자를 구제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은 알고 보면 광주일고가 떼먹은 것을 우리 세금으로 메우는 꼴이 되며, 결국 국민세금으로 광주일고 집단에게 전해준 것 밖에 더 되나.

5조 떼먹고는 1천억으로 이명박 정부에 갖다 바르는 식으로 똥 묻히고는 나중에 일이 터지면 이명박 정부의 사람만 처벌하고, 멀리서 비장의 카드처럼 등장하는 진술자도 광주일고가 떼먹은 5조원이 아닌 이명박 정부에 갖다 바른 1천억에만 집중적으로 증언하는 인간들인데....어찌 이번 저축은행특별법의 구제대상자의 성분들이 궁금하지 않겠는가.

에누리당은 실컷 남 좋은 일 해주고 저쪽 표 보태주는 식으로 헛물켜는 데만 모험을 거는 집단들인가 보다.

호텔방 비워놓고 여인숙 갔다가 호텔비 내고 방만 빼앗기는 꼴을 당하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저쪽 찍을 인간들 구제해주고 이쪽 찍을 인간들 피해 입히는 배신자들이 특별법으로 얼룩지우는 비정상 국정으로 피사의 사탑은 또 한번 기울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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