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C PD수첩 김보슬PD 체포...네티즌들 "PD들은 콩밥 좀 먹어야..동정성 기사에 질타"
[2009-04-16 13:09:23]
MBC PD 수첩의 김보슬 PD가 19일 결혼을 앞두고 검찰에 15일 저녁 전격 체포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김보슬 PD를 이날 저녁 7시 55분께 강남구 청담동에서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김 PD를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PD수첩 제작진 6명 가운데 지난달 26일 이춘근 PD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한바 있다. 이로써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PD)와 작가 2명 등 4명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태에 있다.
검찰은 제작진에게 지난해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계속적인 불응을 해왔으며, 올해 새로 바뀐 수사팀의 출석 통보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D수첩 수사는 지난해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보도 내용의 상당 부분이 왜곡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주임 부장검사의 사표 제출로 사건이 형사6부에 재배당됐다.
한편, 김 PD 체포에 대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로 검찰에 체포된 MBC PD수첩의 김보 슬 PD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PD수첩 강압수사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처사"라며 "김 PD의 체포는 이명박 정권이 반인륜적이고 `폭압정권´임을 입증시킨 것으로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법위에서 서려고 하는 MBC, 본인들이 편파 왜곡보도를 하지 않았다면 당당히 근거자료가지고 출두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마땅할 텐데, 무조건 언론탄압이란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법위에 설 수 없는것인데도 본인들은 법 알기를 우습게 안다. 왜곡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왜 모든 근거자료를 내놓고 떳떳하게 대응 못하고 숨어서 그 짓거린가, 검찰에서 체포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makjang3126)”, “PD들 반드시 콩밥 먹여야 한다. PD들의 상식에 방송을 맡겨두면 또 조작방송 나와서 대한민국을 뒤 흔든다. 인간광우병 걸린 사람도 알고 보니 광우병 환자가 아니고, 광우병 걸린 소도 알고 보니 관절염 걸린 소였고, 번역은 수십 군데가 엉터리고(예: <인간광우병이라면>을 <인간광우병에 걸려서>로 조작)이게 조작방송이 아니면 뭐가 조작방송이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정도 하다 걸리면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데, PD들은 얼굴이 두꺼워야 그 생활하는지(seojj)”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김 PD가 결혼을 앞두고 체포한 것에 대한 기사들에 대해 “결혼?, 그건 개인적인 일이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어이없다(seeit)", “월급이 많기는 많구나, 아니면 원래 잘사는 집인가, 자기가 강남 청담동 살면 열심히 정직하게 돈 벌은 것이고 남이 청담동 살면 불법으로 돈 모아서 살고, MBC가 귀족노조가 맞기는 맞네요. 월급도 많이 받고 제 친구는 중계팀 비정규직이라 꿈의 연봉이라고 얘기하네요! 정규직들 월급이(sycredit)”, “감성 자극하는 기사네, 지겹다 지겨워 효순이 부터 시작해서 촛불까지 사람들 감성 자극하는 선동성 기사 이젠 정말 지겹다, 방송국PD가 결혼하는 거하고 검찰에 출두하는 거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따위 쌍팔년도식 동정 구걸하는 기사를 쓰니 문제가 아닌가(winwooga)” 등 비난의 글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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