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명박정부에 대한 기대가 헛되지 않음을 실감한다.
올해부터 서해교전 추모식 행사를 최초로 정부 주관으로 거행하
므로써, 6년 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군의 침범에 의
한 교전으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전사자들을 국민과 함께 영원
히 기억하기 위해 방송을 통해 생중계까지 할 예정이란다.
참으로 간만에 듣는 희소식이다!
그동안 북한 눈치보듯한 참여정부의 홀대로, 해마다 광화문 네거
리에서 거행된 추모식이 해가 갈수록 초라함을 느꼈던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애석함을 유가족들과 애국단체들의 참여로 겨
우 이어온 추모식이 이제사 추모식다운 추모식을 치르다니, 너무
나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보면, 해마다 그럴 즈음 초라하기만 했던 서해교전 추모식
에 비해 좌파들에 치러진 좌빨같은 자들을 기리는 추모식 행사는
어디서 그런 여유자금이 있는지 화려하리만큼 성대히 치러진걸로
기억한다. 그에질세라, 의로운 가난한 애국단체들은 그에 맞서
규탄대회를 가지며 힘들어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 오른다.
참여정부도, 관련 단체들도 무관심했던 사건들이 이제사 하나 둘
씩 바로 잡혀가려나 보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새 정부가 아직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
난 참여정부가 감히 행사하지 못했던 잘못된 관행이 달라지고 있
음에 정말 다행스럽다. 변하고 있는 대북관과 안보강화에 주력하
는 국방부, 활발해진 외교관계 등 갈수록 절망보다 희망을 가져
다줌에 우려보다 기대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슴이다.
아무쪼록, 나라를 위해 무례한 북한군과 용감히 맞서 싸우며 목
숨을 마다않고 젊음을 바친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위해 정부차원
에서 추모식 행사를 거행한다니 유가족만큼 우리 애국시민들도
가슴스레이 반갑고 기쁘다! 이 기쁨을, 그동안 함께 참석하며 애
써왔던 애국동지들과도 나누고 싶다.
이명박정부여,
계속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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